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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호

데이터로 보는 입시 10

수학 약한 여학생, 경쟁력 높이는 길은?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요즘은 공대에서 여학생을 만나기가 어렵지 않다. 장학·취업 혜택이 좋은 이공계를 전공하려는 여학생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2022학년에 통합형 수능이 시행되고 수학을 앞세운 자연 계열이 대입에서 유리한 것이 확인된 이후 자연 계열 지망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하지만 수능 성적의 상위권 성비를 보면 여학생이 수학에서 매우 고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022학년 수능 수학 1등급은 남학생 75.3%, 여학생 24.7%로 여학생은 4분의 1에 불과했다. 또 2등급 비율도 남학생 67.4%, 여학생 32.6%로 여학생은 3분의 1이었다. 이 같은 분포는 2023학년 수능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표). 통합형 수능 이전에 자연 계열이 응시했던 수학 가형의 성비 분포와 유사했다.

수학은 상위권 대학 진학에 있어 매우 중요한 교과다. 근본적으로 여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학습량을 좀 더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수능에서 초고난도 킬러 문항은 없어졌다고 하니 기본 개념부터 차근차근 쌓아올리고 다양한 유형으로 수학적 역량을 길러둬야 한다.

주의할 점은 학력평가에서 모집단 특성에 따라 변하는 상대적인 등급보다 높은 원점수를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 그럼에도 실제 수능에서 수학 성적이 높지 않다면 정시 수학 반영 비율이 낮은 대학·모집 단위를 택하거나 여대를 노려보는 전략도 필요하다.






<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데이터로 보는 입시’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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