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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호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15 | 연개소문

대륙을 떨게 한 백전백승의 명장 넘사벽 카리스마, 연개소문

612년 수나라 대군이 고구려를 침략했다. 고구려의 두 영웅 을지문덕과 고건무는 합심해 살수, 즉 지금의 청천강에서 이들을 크게 무찔렀다.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후 환상의 짝꿍이었던 둘은 갈라섰다. 수-당 교체기의 혼란을 틈타 요동을 정벌하고팠던 을지문덕은 북진을 주장했으나 왕이 된 건무(영류왕)는 남진을 고집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고구려는 둘로 나뉘었다. 귀족들은 왕의 뜻을 좇았고 무관들은 을지문덕을 옹호했다. 을지문덕 사후, 당이 중원의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하자 고구려 조정은 태자를 보내 조공을 하는 등 친선 관계를 유지하려 애썼다. 한데 이 모습을 마뜩잖게 보는 이가 있었다. 을지문덕이 꿈꾼 요동을 넘어 대륙을 가슴에 품었던 패기만만한 청년 무관, 연개소문이었다.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위키피아
참고 <인물한국사> <조선상고사> <종횡무진 한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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