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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호

김한나의 쏙쏙 한국사 05 | 김유신 _ 대국이면 다냐? 한판 붙어!

당과 ‘맞짱’ 뜬 삼국통일 주역 김유신

김유신에 대한 평가는 크게 엇갈린다. 한편에선 삼국 시대 최약체였던 신라를 통일의 주역으로 만든 일등공신이라 하고 또 다른 편에선 음흉하고 독살스러운 정치가이자 비열한 음모로 이웃나라를 어지럽힌 인물이라 한다. 그러나 양측 모두 ‘나당동맹’의 ‘갑을관계’에서 철저히 ‘을’의 위치에 있었던 그가 ‘갑 오브 갑’ 당을 상대로 조금의 굽힘도 없이 당당했다는 사실엔 뜻을 함께한다. 입신을 위해 ‘여친’을 찾아간 말의 목을 베고 전쟁에서 이기려 조카를 죽음으로 내몬 ‘피도 눈물도 없는 남자’였지만, 적진에 있는 자국민의 유골을 고향에 묻어주고자 그 몇 배나 되는 인질과 맞바꾼 ‘애민정신의 소유자’였으며 부하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당의 장수와 맞짱 뜬 ‘찐 리더십’의 화신이기도 했던, 김유신을 만나보자.

김한나 ybbnni@naeil.com
참고 <신라는 어떻게 살아남았는가> <신라속의 사랑 사랑속의 신라> <한국사 인물 100>
사진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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