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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1078호

Reader’s Page_ 독자 요청에 <내일교육>이 답하다

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도움말 공혜나 입학팀장(한국뉴욕주립대학교)·조용철 입학실장(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외국 대학 글로벌캠퍼스는 어떻게 입학하나요?


<1076호 독자 인터뷰 중>

<내일교육>을 읽다 보면 미처 모르고 있던 정보를 알게 됩니다. 기사를 통해 인천 송도에 외국 대학의 글로벌캠퍼스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유학을 가야만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 외국 대학을 한국에서 입학하고 대학원이나 취업을 해외로 할 수도 있더라고요. 캠퍼스도 가까이에 있고요. 저희도 관심 있는데 입학을 위해 별도의 준비를 해야 하는지 궁금해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한 국내 최초 외국 대학 공동 캠퍼스인 인천글로벌캠퍼스(IGC)에는 2012년 개교한 한국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를 시작으로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FIT), 한국조지메이슨대, 겐트대, 유타대 등 5개교가 입주해 있습니다. 2022년 가을학기 기준 5개 대학 정원은 4천429명이고 3천712명이 재학 중으로 충원율은 84%입니다.




학생부 종합 전형과 유사하게 선발,
지원 전 상담 거쳐 합격률 높은 편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한 5개 대학은 비슷한 입학 절차를 거칩니다. 한국뉴욕주립대 공혜나 입학팀장은 “연간 260명을 뽑는데 봄학기와 가을학기에 6:4 비율로 선발한다. 국내 고등학교 졸업생은 주로 봄학기에, 국내 국제학교나 해외 고등학교 졸업생은 주로 가을학기에 입학한다. 학생부, 자기소개서. 공인영어성적, 추천서 등을 제출하면 되고, 영어 수학 과학 성적과 학교 활동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이해하면 된다. 공인영어성적은 토플 80점이 기준으로 미국 본교와 같다. 지원 기간을 정해 일괄 심사하는 게 아니라 상시 지원자를 받아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개별 입학 심사를 한다. 지원 4~6주 후면 결과를 알 수 있다. 지원 전에 충분한 상담을 거치기 때문에 합격률은 높은 편이다. 2022학년에 처음 수능 우수자 전형을 실시했는데 입학생 성적은 수능 4개 영역 평균 3.5등급이었다. 최저 합격선이 그쯤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합니다.

본국에서는 규모가 매우 큰 이들 대학은 우수한 교수진과 검증된 커리큘럼을 한국에 들여와 소규모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 학기 입학생을 전체 교수진이 밀착 지도해 질 높은 글로벌 개별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또한 3년+1년 체제로 본교에서 1년을 보내게 되는데 일부 학과는 2~4학년 중에 선택해 갈 수 있어 마지막 4학년을 미국에서 보내고 졸업하면 OPT라는 취업비자를 3년까지 받을 수도 있습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조용철 입학실장은 “학교장 추천 전형은 학생부로 평가하고 일반 전형은 자체 입학 시험을 본다. 시험 과목은 수학과 화학인데 <미적분>이나 <화학II>를 배운 학생들에겐 어렵지 않다. 온라인으로 보는 오픈북 시험이다. 공학 계열만 운영하는 겐트대는 영어보다 수학 과학 역량이 학업의 성패를 좌우한다. 공부량이 상당히 많지만 절대평가다 보니 협력해서 공부한다”고 귀띔합니다.

외국 대학이 우리나라 대학과 다른 점 중 하나는 입학보다 졸업이 까다롭다는 것입니다. 입학 경쟁이 다소 느슨한 이유도 있지만, 이미 준비된 학생을 선발하는 것보다 잠재력 있는 학생을 뽑아 성장시키는 프로그램에 더 무게를 두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외 진출이라는 날개를 달고 넓은 세상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길 원하는 학생들에게는 인천글로벌캠퍼스 대학 진학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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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 READER'S PAGE (2023년 02월 01일 107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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