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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995호

수능 폐지 말하는 수능 창시자 박도순 명예교수

교과 이기주의·답 찾는 훈련으로 왜곡된 수능 ‘공정성’ 허상 버리고 역할 축소해야

3월 학력평가 이후 수능이 다시 이슈다. 오는 11월 시행될 2022 수능은 계열 구분 없이 국어와 수학이 ‘공통+선택 과목’ 체제로 출제되고, 탐구에서도 과학·사회 전체에서 2과목을 선택한다. 이에 맞춰 처음 치러진 3월 학평 결과, 특히 수학에서 인문-자연 계열 성향 학생의 성적 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성적을 주요 전형 요소로 삼는 정시,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되는 수시 일부 전형에서 유불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더 나아가 수능의 방법과 역할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설계·시행했으나 지금은 수능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고려대 박도순 명예교수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사진 이의종



박도순 명예교수는
고려대 교육학과 명예교수. 고려대 교육심리학과 학·석사를 거쳐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박사를 받았다. 1980년대 후반 노태우 정부의 대통령 교육 정책자문회의에서 수능을 설계했고 실험 평가를 주도했으며, 2003년 노무현 정부의 교육혁신위원회까지 십수 년간 정부의 교육 정책을 자문했다. 1998년 초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한국교육학위학회장, 교육평가학회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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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 ISSUE INTERVIEW (2021년 04월 14일 99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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