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대는 2022학년 정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 영역도 국어와 수학처럼 성적표에 표기된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매년 수능 결과가 발표되면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가 제기되는 상황에서 서울대의 정시 탐구 반영 방식 변화는 큰 이슈가 됐습니다. 12월 23일 발표된 2021학년 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과탐에서는 <지구과학Ⅰ> 표준점수가 72, <물리학Ⅰ> 64, <물리학 Ⅱ> 62, 사탐에서는 <사회·문화>가 71, <세계지리> <한국지리>가 63으로 만점자 간의 표준점수 차이가 많게는 9~10점 나타났습니다. 2022 대입에서 서울대에 정시로 지원할 학생들은 안정적인 표준점수를 받기 위해 응시자가 많은 <지구과학Ⅰ> <생명과학Ⅱ>로 쏠릴 거라는 예상을 하기도 합니다. 여전히 탐구 과목 간 유불리가 큰 상황, 서울대의 탐구 과목 반영 방식 변화는 정시가 확대되는 2022학년 대입에 어떤 파장을 가져올까요? 더불어 서울대의 탐구 반영 방식 변화는 어떤 메시지를 담고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현식 교사(서울 동북고등학교)·김창묵 교사(서울 경신고등학교)·이정형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장광재 교사(광주 숭덕고등학교)·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각 대학 입학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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