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문화콘텐츠학과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A 제 꿈은 게임 콘텐츠 바탕의 미디어믹스(OSMU)를 활성화시켜, 한국 콘텐츠 산업을 이끄는 기획자예요. 우리나라에서도 만화를 기반으로 영화,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등을 제작해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블’과 같은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싶어요. 이를 위해 콘텐츠에 대한 폭넓고 깊은 지식을 동시에 습득할 수 있는 학과에 진학해야 한다고 판단해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에 지원했어요.
Q 고교 때 읽은 책 중 학과의 이해에 도움이 된 책은?
A 프랭크 로즈의 <콘텐츠의 미래>요. <스타워즈> <해리포터> <아바타> 등 굵직한 콘텐츠들의 성장 배경에 어떤 마케팅이나 기획 방식이 감춰져 있는지 이야기해주는 책이에요. 문화콘텐츠학과에 들어왔을 때, 기획자로서, 마케터로서 저만의 콘텐츠를 어떻게 찾아 성장시킬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데 도움이 됐어요.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는 콘텐츠와 스토리텔링의 상호적 관계에 대해 전문적이고 알찬 정보를 알려줘요.
Q 대학 진학 후 전공과 관련해 읽은 책 중 도움이 된 책은?
A 콘텐츠 분야를 막론하고 바탕이 되는 소재를 찾는 게 가장 중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을 재미있게 읽었어요. 개미나 거울과 같은 단순한 소재부터 다양한 신화적 소재까지 이야기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작가의 고민을 사전 형식으로 나열했죠. 개미 한 마리를 보고도 두 페이지 이상의 이야기를 뽑아내는 베르나르의 상상력을 보면서 소재에 대한 고민을 다차원적으로 풀어보는 시야를 키울 수 있었어요.
Q 후배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다면?
A <꼴통들과 뚜껑 안 열리고 토론하는 법>. 자극적인 제목이죠? 우리는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대화하는데 그중 소위 ‘꼴통’도 적지 않죠. 이 책은 이런 ‘말 안 통하는 상대’와의 대화를 원활하게 풀어가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말해야 할지 알려줘요. 사실 수사학과 논리학을 다뤄 마냥 쉬운 내용은 아니에요. 하지만 앞으로 여러 사람과 다양한 대화를 나눠야 할 후배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
지은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옮긴이 이세욱, 임호경 펴낸곳 열린책들
다양한 소재에 대해 자신만의 상상, 흥미를 끄는 새로운 사실들, 발상의 전환을 필요로 하는 역설적인 지식들을 열네 살 때부터 기록한 저자의 상상 노트.
자신이 떠올린 영감, 발상과 관점을 뒤집은 사건들, 인간과 세계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기록해 작가의 마르지 않는 상상력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알려준다.
문화콘텐츠, 스토리텔링을 만나다
지은이 최혜실 펴낸곳 삼성경제연구소
디자인·광고·TV·만화·테마파크 등을 이으며 다양하게 확산되는 스토리텔링의 창조적인 모습을 통해 문화콘텐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이야기한다. “문자 세대와 영상세대의 차이, 문화콘텐츠의 컨버전스 양상 등 문화콘텐츠학과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알찬 정보가 많아서 대학에 와서도 다시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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