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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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926호

딱딱한 전공 안내서 읽기 버겁다면

영화 보고 전공 이해하자!

학과, 귀찮다고 시간이 없다고 미루고 미루다 막판에 아무렇게나 선택할 순 없겠죠? 오랜 시간을 들여 다양한 방법으로 신중하게 탐색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대학들이 학과의 이해를 위해 추천하는 영화를 소개해봅니다.

취재 김지영 리포터 janekim@naeil.com 참고 주요 대학 전공 안내서


건설환경공학과


에린 브로코비치

“당신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물이에요. 힝클리에서 가져온 물이거든요.”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오염 폐수를 내다 버린 기업을 상대로 끈질긴 법적 공방 끝에 거액의 배상금을 받아내는 권선징악적 환경 영화입니다. 줄리아 로버츠가 내미는 저 물을 마시면 과연 어떻게 될까요?


소프트웨어전공


소셜 네트워크

“‘The’ 빼버려. 그냥 ‘Facebook’ 그게 더 간결하거든.”

페이스북 창시자 마크 저커버그가 남의 웹사이트를 제작하다가 떠오른 기막힌 아이디어로 페이스북을 만드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집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IT 마케팅, 기획 회의 의 과정을 볼 수 있지요. 아하! 저렇게 해서 지금의 페이스북이라는 이름이 탄생했군요?


생체공학전공


트렌센던스

“싸우려는게 아니야. 저들을 초월할거야.”

인간의 능력을 아득히 넘어선 과학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은 과연 어떨까요? 우리는 인간 이상의 인공지능이 가능해 오지의 환자를 원격 조종 로봇이 수술하거나 가상현실에서 인간의 공포증을 치료하는 등 현재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의공학의 세계를 꿈꾸면서도, 한편으론 인간을 뛰어 넘을까봐 두려워합니다.


정책학과


변호인

“대한민국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국가란 국민입니다.”

정책학과는 법조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편이죠. 법조인을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이라면 <변호인>을 통해 진정한 법조인의 자질은 무엇인지, 어떤 자세를 갖춰야 하는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에너지공학과


불편한 진실

“전직 미국 부통령 엘 고어가 지구 환경오염의 위험을 경고하는 강력한 메시지!”

지구온난화가 어떤 형태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진행을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대체 에너지 개발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죠. 에너지공학과를 꿈꾸는 학생 여러분, 지구의 미래는 여러분 손에 달렸습니다.


사회학과


설국열차

“내가 제일 하고 싶은 게 뭔지 알아? 문을 여는 거야.”

여기서 말하는 ‘열차’의 한 칸 한 칸은 우리 사회 여러 계층의 모습을 비유적으로 드러냅니다. 열차 안 사람들은 다양한 인간 군상을 보여주고요. 다양한 집단과 계층의 갈등을 또렷하게 보여 줌으로써 사회학적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 열차 칸 사이에 있는 문을 열면 이 사회는 좀 더 살 만해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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