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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호

고려대 5수생으로 이름 날리는 ‘미미미누’ 김민우

"관종이 아니라 조회 수 100만 유튜브 크리에이터예요"

“인강 강사 몇 명이 5수 하는 동안 몸 속에 들어온 것 같음.” “동남아에서 롱패딩 팔아도 완판시킬 것 같아.” “교양 수업 발표 중 랩 발사, 교수님 표정이 궁금함.”
“전혀 지루하지 않음. 5분 넘는 영상 잘 안 보는데 이 분 것은 끝까지 봄.” “마지막 합격 순간이 가슴에 와닿아요. 보면서 울었어요.” 조회 수 100만 회가 넘는 동영상 <지금까지 이런 5수생은 없었다>의 주인공 고려대 행정학과 2학년 김민우(24)씨.
그의 동영상에 달린 여러 유튜브 댓글이다. 경기 외대부고를 졸업하고 5년 만에 고려대에 입학한 후 공모전에 낸 첫 동영상 <고려대 커뮤니티에서 난리 난 5수 신입생>이라는 동영상은 조회 수 120만 회가 넘는다. 5수생이라는 콘텐츠로 출발했지만, 긍정적인 힘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진솔하게 풀어낸 민우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사진 전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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