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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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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계열 실기의 무게

예체능 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는 언제일까. 굳이 꼽자면 수능 끝나고 실기 시험까지의 두 달여 기간이다. 이때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따라 입시의 결과가 달라진다. 수험생들은 이 기간 동안 하루 종일 훈련을 하거나 그림을 그리면서 실기 능력을 최대치까지 끌어올린다. 실기 반영 비율이 높으면 경쟁률은 올라간다. 이미 받아놓은 수능이나 내신 성적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실기이기 때문이다. 최근 정시에서 수능 100%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고 수시에서도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됐지만 ‘성적이 지원 대학을 결정하고 실기가 당락을 좌우한다’는 명제는 여전히 유효하다. 체대와 미대 입시의 중요한 축인 실기를 들여다봤다.
실기 반영 비율과 난도가 낮아진 체대 입시에서도 마지막에는 실기가 판가름한다. 미대 입시에서는 수시를 중심으로 실기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체능 계열에서 실기의 무게, 결코 가볍지 않다.
취재 조진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강용수 교사(경기 의왕고등학교)·고동현 교사(서울 인헌고등학교)·문형금 교사(서울 오금고등학교)·유남혁 원장(피스톤 체대입시학원 인천 서구점)·이은실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미술대학)·한진욱 교수(경희대학교 체육대학) 학생모델 장준용(서울 성남고등학교 3학년)


예체능 입시, 쉬워 보인다고요?
선생님들의 얘기를 듣다 보면 예체능 입시 도전은 아무나 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람들은 미술이나 체대 입시를 준비한다고 하면 공부 좀 덜해서 좋겠다, 몸으로 때우려는 거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기도 하는데요.
제가 오랜 시간 취재하면서 느끼는 점은 공부와 실기,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예체능 입시생들은 보통 수험생들보다 몇 배는 힘든 입시를 겪는다는 것입니다. 정시 실기 시즌이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부상에 시달려가면서 점수 1점을 올리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인 체대 입시생 여러분, 하루 10시간 넘게 실기실에 앉아 그림을 그리며 혼신의 힘을 다한 미대 입시생 여러분, 모두모두 수고했습니다!
조진경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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