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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뉴스

887호

독자와 함께 준비하는 2019 정시

불수능에 반영비, 환산식 유불리 관건

예년에 비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도가 높았던 국어와 영어가 올 정시의 키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국어는 만점자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달합니다. 1등급의 표준점수 컷은 132점으로, 같은 1등급이어도 표준점수 차가 18점까지 벌어집니다. 국어에서 높은 표준점수를 확보할수록 타 영역의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상쇄 효과를 볼 수 있는 점수 구조입니다.
작년 수능보다 1등급 숫자가 절반으로 떨어진 영어가 정시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절대평가로 바뀐 작년, 영어의 영향력이 높은 대학은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가 사실상 ‘벽’으로 존재해 영어에서 2등급을 받았다면 만회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올해는 영어 1등급 비율이 작년 10.03%에서 5.3%로 줄면서 영어 2등급 학생들이 지원해볼 여지가 얼마나 생길지도 지켜봐야 합니다. <미즈내일>은 올해도 독자들의 신청을 받아 공교육 진학 전문 교사와 정시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교사들이 꼽은 올 정시의 관전 포인트를 상담 사례와 비교하면 정시의 구조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안성환 교사(서울 대진고등학교)·윤태영 교사(서울 숭문고등학교)·이범석 교사(서울 숭실고등학교)


그 어렵다던 국어·영어는 1등급인데…
작년에는 국어와 수학은 잘 봤지만 탐구 성적이 저조해 발목이 잡힌 학생, 수학에서 한 문제 차이로 안타깝게 등급이 갈린 학생과 만났는데, 올해는 그 어렵다던 국어와 영역은 1등급을 받았지만 수학 성적이 좋지 않아 심리적으로 크게 위축된 학생들을 만났네요. 이번 상담을 고심하며 준비해주신 선생님들 덕분에 두 분의 독자 모두 위로를 받으셨다고 해 마음이 조금은 놓였습니다.
정애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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