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 정시는 수능에서 무엇보다 수학의 변별력이 컸습니다. 수학 다음으로 올해 수험생에게 변수로 작용했던 과목은 탐구 영역이었는데요, 특히 전년 대비 사회탐구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탐구 체감 난도가 급상승해 당황한 수험생이 많았습니다. 실제 일부 과목은 만점자 비율이 1%가 채 되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습니다. 2022학년 수능 사탐은 한 문제라도 틀리면 백분위 점수가 크게 하락해 정시 지원 시 어려움이 많았다면 2023학년에는 과학탐구뿐 아니라 사회탐구 난도도 높아져 30분이라는 시간 내에 20문항을 푸는 것이 어려울 만큼 시간 압박이 커졌습니다. N수생 증가와 상위권 변별, 교차지원 등의 문제로 탐구 난도는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난도가 높아진 탐구에서 좋은 성적을 받기 위해서는 튼튼한 개념 위의 끊임없는 문제 풀이가 필수입니다. 그러나 고3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하므로, 탐구에 쏟을 시간이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높아진 탐구 난도, 어떻게 보시나요?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강경진 책임입학사정관(서강대학교)·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강현식 교사(서울 동북고등학교)
박소현 교사(경기 저동고등학교)·서인혜 교사(경기 주엽고등학교)·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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