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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0호

교육과정 우수 고교에 가다 8 _ 대구 수성고

따로 또 같이 교과 간 주제 통합 수업, 몸으로 익히는 융합

‘융합’은 최근 미래 역량을 말할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단어다. 이 추세에 발맞춰 고교마다 다양한 형태의 융합 수업을 도모하지만, 교과마다 배워야 할 양이 적지 않은 고교에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대구 수성고는 정규 수업에서도 좀 더 체계적인 융합 수업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시스템화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모든 교사들이 과목별 성취 기준과 학습 내용 등을 기록해 프로그램 안에 담고 나니, 한 주제를 여러 교과가 연계한 수업으로 기획하는 일이 한결 수월해졌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노력’을 주제로 한 1학년 주제 통합 수업은 ‘환경’이라는 공통 키워드를 성취 기준과 수업 내용으로 한 <통합과학> <수학> <통합사회> <음악> <미술> 등 5개 과목 교사가 함께하는 식이다. 학생들은 이 수업에서 친환경 제설제 공익 광고를 제작하고, 세계 환경 문제 지도를 만들며, 환경을 소재로 한 수학 문제도 직접 만든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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