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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5호

문제 ‘풀이력’ 아닌 ‘해결력’이 관건

중학 과학, 탐구 역량 높여라

과학 전성시대다. 취업 시장에선 과학 전공자를 선호하고, 대입에서도 과학 교과와 수능 과학탐구 영역의 중요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고교에선 문·이과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모든 학생들이 <통합과학>과 <과학탐구실험>을 필수로 듣는다. 고입을 준비하는 학생, ‘이과’에 갈 학생만 공부하던 중학교 과학이 재조명받는 이유다. 학생과 학부모는 과학 전문 학원을 우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 사회가 과학 인재에 원하는 것은 학원에서 높인 풀이 능력이 아닌 학교와 생활에서 키운 탐구 역량이라고 말한다. 과학 탐구 역량이란 무엇이고,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 대전 문정중, 서울 문현중의 수업 사례를 통해 들여다봤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사진 김석천 수석교사(대전 문정중학교)·최은경 교사(서울 문현중학교)


실패해도 괜찮아!
이번 기사는 ‘중학생은 어떻게 과학을 공부해야 할까’는 궁금증에서 출발했습니다. 선생님들이 중요한 단원이나 개념을 짚어주실 줄 알았는데 학습 방향을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이야기가 많아 기사 방향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특히 선생님들은 과학에서 ‘실패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과학적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려면, 여러 방면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결론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요. 눈앞의 성적은 물론, 미래의 삶 곳곳에서 도움을 줄 탐구 역량을 어떻게 높일 수 있을지, 김석현·최은경 두 선생님의 수업이 그 실마리가 됐으면 합니다.
정나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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