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중등

864호

학부모가 묻고 교사가 답한다

황당(?)한 수행평가 바로보기

초·중·고 교육 현장에 수행평가가 도입된 지 올해로 18년째다. 종전의 줄 세우기식 평가에서 벗어나 과정 중심의 학생 성장을 돕는다는 취지는 분명 긍정적이다.
하지만 수행평가를 둘러싼 잡음은 여전하다. 상당수 학부모들이 평가의 방식과 공정성에 관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황당한 수행평가가 잦다”는 학부모들의 항변에 현장 교사들의 생각은 어떤지, 실제 평가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짚어봤다.
취재 심정민 리포터 sjm@naver.com 도움말 임진묵 교사(세종 조치원중학교)·조서윤 교사(대구 노변중학교)·최시강 교사(대구 성산중학교) 자료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참고 학생평가지원포털


수행평가가 아니라면…
아들의 수행평가는 신라의 삼국통일을 이해하고 이를 현 국제 정세와 엮어 생각을 정리해 논술하는 것이었어요. “원고지 쓰는 방법도 생각 안 나고 내용도 어렵다”며 투덜대는 아들에게 학교생활이라면 하나도 모르는 남편이 이렇게 말하더군요.
“수행평가가 아니라면 네가 언제 남북미 관계를 생각하겠어?” 아들이나 엄마나 의도치 않게 수행 평가의 참의미를 깨닫는 순간이었답니다.
심정민 리포터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일교육
  • 심정민 리포터 sjm@naver.com
  • 중등 (2018년 06월 20일 864호)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