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매일 먹는 음식은 어디에서 시작될까. 마트에 놓인 채소와 과일에서는 그것을 키운 땅과 농부의 손길을 떠올리기 어렵다. 김준혁 대표는 직접 밭과 식탁 사이를 연결한다.
김포의 밭에서 작물을 기르고, 그곳의 사과로 술을 빚으며, 제철 재료로 음식을 지어 선보인다. 농사를 삶의 바탕에 두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함께 꾸리는 ‘반농반X(半農半X)’의 삶을 실천하는 그에게, 농사와 양조, 요리를 아우르는 일의 의미를 들어봤다.
취재 김한나 ybbnni@naeil.com
사진 배지은
김준혁 대표는
식품 회사에서 근무하다 아내와 함께 1년간 영국으로 떠났다. 그곳에서 먹을거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을 얻었다. 귀국 후 김포시 양촌읍에 화학비료·농약·비닐·단일경작·유통, 다섯 가지를 하지 않는 농장 ‘오공팜(5-ZERO FARM)’을 열었다. 현재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사과로 술을 빚고 제철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선보이는 양조장 겸 매장 ‘농주 사이더 바’를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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