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일반고의 대학 진학률은 80%에 가깝습니다. 특성화고의 대학 진학률 역시 50%에 이릅니다.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선은 4등급 초반대에 형성돼 있고요. 산술적으로 보면 전체 학생 중 대략 30%, 즉 소수의 학생만 수도권 대학에 진학할 수 있습니다. 한데 학생들의 눈높이는 성적과 관계없이 대부분 수도권 대학을 향합니다. 원서를 쓸 때가 되어서야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에 지원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깨닫고 좌절하죠.
이런 상황에서 5등급 이하 중하위권 학생을 위한 진학 지도 방식과 사회적 인식은 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대학 이름만 보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인생을 설계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대학·전공을 찾는 것이 상위권 학생보다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대학 졸업 후 사회 진출까지 고려해 직업 정보를 보다 꼼꼼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시 말해 현실적으로 지원 가능한 곳으로 눈높이를 맞추고, 미래에 도움이 될 대학·전공을 탐색해야 합니다. 현재 중하위권 학생의 진로·진학 상담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전국 약 400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실을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합니다.
진행 조진경·홍혜경 리포터 jinjing87@naeil.com
도움말 강권일 교사(제주 삼성여자고등학교)·김재현 교사(서울 풍문고등학교)
김창묵 진학지원관(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진학지원센터)·박연아 교사(서울 풍문고등학교)
배상기 교사(서울 삼각산고등학교)·윤종환 센터장(선문대학교 계약학과운영센터)
조원배 교사(경기 지평고등학교)·최요한 교사(서울 해성국제컨벤션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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