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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7호

선배맘이 귀띔하는 겨울방학 가이드 “중3, 고교 학습 토대 쌓을 적기”

“고등학교 영단어 좀 완벽하게 봐둘걸!” “동아리 정보만 알았어도 덜 헤맸을 텐데!”
중3 겨울방학은 고등학교 생활의 기초 체력을 쌓을 좋은 기회다. 주요 과목 준비부터 과목 선택, 필수 아이템 체크리스트 등 고등학생 자녀를 둔 선배맘이 직접 겪고 깨달은 꿀팁을 모았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





“오답 분석 습관 길러보길”

첫째아이는 초등학교 고학년 때 교육특구로 이사 오면서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시작했어요. 다른 친구들보다 늦었다는 생각에 조바심을 냈는데, 고1이 된 후 수학 기본 개념 문제에서 실수가 잦더라고요. 과외도 붙이고 시간 쪼개가며 보충했지만 1년 동안 다시 기본기를 다지느라 정말 힘들었어요. 다시 돌아간다면, 중3 겨울방학 동안 기본 개념서로 매일 한 챕터씩 공부하고, 틀린 문제는 반드시 꼼꼼히 분석하도록 할 거예요. 아이에게 기본 개념을 이해했는지 물어보고, 체크하는 과정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_ 김혜정(46세, 고1 학부모)


“선택 과목 미리 살펴보세요”

고등학교는 과목을 선택해야 해요. 고1 중간고사 이후부터 과목을 알려주고 선택을 시작하는데, 정말 고민이 많았어요. 과목 수도 많고, 이름도 낯선 데다 내신·수능·진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니 머리가 너무 아프더라고요. 특히 올해는 교육과정이 바뀌면서 과목은 더 늘고, 내신은 5등급제로 바뀌니 더 고민스러울 것 같아요. 일단 어떤 과목이 있는지 알아보길 권해요.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과목의 특징이나 내용을 알아두면 고교에서 과목을 선택할 때 꽤 도움이 됩니다._ 최민정(48세, 고2 학부모)


“장편소설 읽으며 독해력 UP”

저희 아이는 고등학교 입학 전에 과목별로 모의고사 유형의 문제집을 꽤 많이 풀었어요. 고등학교 적응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고등학생이 되니 별 영향력이 없더군요. 돌이켜보니 시험 문제가 중학교보다 한 차원 높더라고요. 주어진 글과 지문을 바탕으로 추론하고 분석해 답을 찾는 만큼, 단순히 문제를 많이 빨리 푸는 것보다 독해력과 사고력을 키웠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중3 겨울방학으로 돌아간다면, <삼국지>나 <토지>처럼 인물 관계도가 복잡한 소설을 읽히고 싶어요. 등장인물 간 관계를 파악하고, 추론·분석하는 훈련을 하면 사고력도 키우고 공부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아요._이수진(49세, 고2 학부모)


“다양한 글 읽으며 배경지식 쌓길”

고등학교에 입학해보니 중학교 내신 시험은 정말 쉬운 편이었더라고요. 특히 넓고 얕은 배경지식을 가진 아이가 상대적으로 성적을 잘 받더군요. 저희 아이는 국어 모의고사 비문학 지문을 어려워했는데, 배경지식이 부족해 지문 자체를 더 까다롭게 느낀 것으로 보여요. 중학생 때 뉴스나 사설을 꾸준히 접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다면 좋았겠다 싶어요. 어휘력과 배경지식을 쌓아두면 국어뿐 아니라 다른 과목 공부에도 훨씬 도움이 될 테니, 저처럼 아쉬움을 느끼지 않도록 겨울방학을 잘 활용하길 추천해요._박은영(45세, 고2 학부모)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 참여해보세요”

아이는 고등학교 진학 후 목표를 잡느라 애를 먹었어요. 수시전형은 아무래도 희망 진로를 찾아두면 선택 과목부터 동아리 등 학습·활동 계획을 세우기 수월하거든요. 동기부여 효과도 있고요. 고등학교에서 아이의 진로를 찾자니 학기 중엔 정기고사, 수행평가, 창·체 활동이 바쁘게 돌아가고 방학 땐 학습을 보강하는 데 집중해야 하니 마음만 급할 뿐 시간이 한참 부족하더라고요. 지금 생각해보면, 중3 겨울방학이 진로 찾기의 적기였어요. 대학 탐방이나 진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어요. _이수진(49세, 고2 학부모)


“취미가 있으면 공부 스트레스 덜해요!”

우리 아이는 중학교 때 피아노를 <체르니 50>까지 쳤는데요. 요즘도 공부하다 답답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인다 싶으면 전자 피아노 앞에 딱 앉아서 최애 영화인 <너의 이름은>의 OST나 <말할 수 없는 비밀> OST를 연주하더라고요. 그 순간만큼은 공부 스트레스를 잊는 것 같아요. 잠깐 피아노 앞에 앉아 연주하고 나면 표정도 밝아지고 집중력도 올라가는 걸 보면서, 취미가 아이의 고교 생활에 큰 힘이 된다는 걸 느껴요. 중학교 때 힘든 고등학교 생활을 이겨낼 수 있도록 악기 연주나 운동 같은 취미 활동을 찾길 추천해요._김혜정(46세, 고1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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