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은 언제나 정보에 목마릅니다. 관심 분야와 관련된 전공, 역량을 기를 수 있는 탐구 활동, 대학·전형 선택 전략 등 궁금한 내용은 많은데 어디서 답을 찾아야 할지 몰라 막막합니다. 막상 관련된 자료를 찾아도 이해하기 어려워 머리를 싸매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수험생과 학부모도 적지 않습니다. 한데 수험생이 궁금해하는 내용은 대부분 대학이 발행한 자료에 그 답이 있습니다. 전형별 가이드북, 모집 요강,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 등의 대학 자료는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고, 선발 주체인 대학의 관점을 그대로 담아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학교 활동의 방향을 고민하는 고1부터 지원할 대학·학과를 찾는 고3까지 도움이 되는 대학 자료 활용법을 정리했습니다.
취재 송지연 기자 nano37@naeil.com
도움말 강희윤 교사(서울 휘문고등학교)·김용진 교사(경기 동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영석고등학교)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동국대학교)·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장지환 교사(서울 배재고등학교)
가이드북은 대학에서 수험생에게 정확한 대입 정보를 전달하고자 발행하는 대표적인 자료다. 전형별 평가 방식을 자세히 안내한 ‘학생부종합전형 가이드북’과 ‘논술전형 가이드북’, 학과 정보를 총망라한 ‘전공 가이드북’ 등이 있으며, 주로 4~8월 사이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지원할 대학·학과의 가닥이 잡힌 고3 때 처음 접하는 학생이 많지만, 고1·2 학생이 앞으로의 학교생활을 설계하는 데 특히 유용하다는 평가다.
전공 탐색부터 지원 학과 선택까지
3년 활용할 전공 가이드북
가장 먼저 살펴보면 좋은 것은 ‘전공 가이드북’이다. 전공 가이드북은 대학 교육과정과 졸업 후 진로, 전공 공부에 필요한 역량, 고교에서 공부하면 좋은 관련 교과 등을 정리한 자료다. 아직 진로를 고민 중인 학생이 흥미 있는 계열 또는 과목을 중심으로 여러 학과를 둘러보기에 좋다. 경영학과와 경제학과, 생명과학과와 생명공학과 등 유사한 듯 다른 학과의 차이점을 이해하기에도 용이하다. 희망 전공이 분명한 학생은 학습 및 탐구 활동 계획을 세우거나 해당 학과가 적성에 맞는지 확인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고3에게는 지원 학과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가 되기도 한다.
경기 동대부영석고 김용진 교사는 “전공 가이드북에서 제시한 전공의 기초 소양, 인재상, 관련 교과목을 자신의 학생부 기록과 비교하면 지원 시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수시 지원을 앞두고 희망 전공을 바꿀지 고민하는 학생에게는 좋은 판단 기준이 된다. 대입 면접을 준비하는 학생에게도 전공 가이드북을 추천한다. 학과 지원 동기나 대학 입학 후 계획 같은 단골 질문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설 학과나 융합학과처럼 비교적 정보가 적은 학과는 가이드북으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면접 준비의 시작”이라고 조언한다.
한편 고려대 경희대 동국대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은 전공(계열)별 선택 과목을 별도로 안내한다. 자연 계열 전공을 희망한다면 특히 눈여겨봐야 할 자료다. 자연 계열은 고교 교육과정과 대학 전공의 학습 단계가 뚜렷해, 학생부 위주 전형은 물론 정시에서도 전공 관련 과목의 이수 여부를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고1·2 학생은 해당 자료를 기준으로 향후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종합전형은 ‘깜깜이’?
방향 잡아줄 종합 전형 가이드북
종합전형은 학생부 정성 평가의 비중이 커 ‘평가 기준이 모호하다’ ‘합격 가능성을 가늠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곤 한다. 이를 고려해 대학은 ‘종합전형 가이드북’이나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에서 세부적인 평가 요소와 평가 기준, 인재상 등을 안내해 수험생의 이해를 돕는다. 무엇보다 주목할 것은 실제 합격 선배의 사례다. 과목 이수 내역과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창의적 체험 활동 기록을 평가자의 분석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대학에서 중점을 두는 역량을 구체적으로 파악할수록 학교생활의 방향 역시 뚜렷해진다.
2027 가이드북을 가장 먼저 발표한 대학은 동국대다. 동국대 이재원 책임입학사정관은 “동국대 학생부 위주 전형 가이드북은 긍정적인 사례뿐만 아니라 아쉬운 사례를 함께 공개한다. 학생들이 흔히 가지는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서다. 관심 분야는 드러나지만 해당 교과의 역량을 확인하기 어려운 기록, 고등학교 수준을 벗어난 탐구 활동은 흔히 떠도는 이야기와 달리 긍정적으로 평가받기 어렵다. 가이드북이 고1·2 학생에게 고교 생활의 방향을 안내하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라고 부연한다.
고3에게 종합전형 가이드북은 희망 대학의 종합전형에 합격할 만한 경쟁력을 갖췄는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김 교사는 “종합전형은 내신 성적이 입시 결과의 50% 컷, 70% 컷보다 높다고 해서 합격이 보장되진 않는다. 자신의 학생부 경쟁력을 제대로 파악해 지원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에게는 종합전형 가이드북에 제시된 체크리스트에 서술형으로 답하면서 학생부 기록을 스스로 평가하도록 지도한다. 단순히 질문을 확인하고 넘어갈 때보다 객관적으로 자신을 판단할 수 있고, 면접 답변을 구성할 때도 좋은 밑바탕이 된다”라고 설명한다.
최근에는 고전적인 책자 형태에서 벗어나 동영상으로 전형 정보를 안내하는 대학이 늘었다. 주로 각 대학 입학처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생 인터뷰와 학과 소개를 영상으로 실감나게 전해 학부모뿐만 아니라 학생의 관심도 높다. 서울대는 입학 정보를 전문적으로 게재하는 웹진(인터넷 잡지) ‘아로리’를 운영한다. 웹진의 ‘나도 입학사정관’ 탭에서는 직접 입학사정관이 되어 지원자를 평가할 수 있어 대학의 평가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입 전략의 필수 지침, 수시 모집 요강
고3 1학기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할 시기가 되면 반드시 살펴봐야 할 안내서가 있다. 바로 5월 말에 공개되는 ‘수시 모집 요강’이다. 각 대학의 모집 요강에는 전형 일정과 주요 변경 사항, 모집 단위와 모집 인원, 전형별 지원 자격과 평가 방식 등 수시 지원 대학·학과·전형을 결정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정보가 모여 있다.
모집 요강을 바탕으로 지원할 대학·학과 후보를 추렸다면 전년도 입시 결과(입결)을 분석할 차례다. 입결은 흔히 합격선이라 부르는 합격자의 성적 정보와 경쟁률, 충원율 등을 포함한다. 대부분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와 각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며, 대학에 따라 전형별 가이드북의 뒷부분에 함께 싣기도 한다.
경쟁률을 바탕으로 대학·학과의 선호도를 가늠하고, 희망 대학·학과의 합격선과 자신의 성적을 비교해 합격 가능성을 예상하는 것은 대입 지원 전략의 기본이다. 전문가들은 이때 2~3년 치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경쟁률과 합격선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해마다 오르내리기 때문이다. 직전 연도에 경쟁률·합격선이 낮았던 모집 학과가 다음 해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입결이 상승하는 경우도 있어 전반적인 추이를 파악해야 한다.
입결을 분석할 때 당해 모집 요강을 참고하면 이해도가 높아진다. 비상교육 이치우 입시평가소장은 “대학은 지면의 한계상 입결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숫자에 숨겨진 맥락을 해석하려면 모집 요강 확인이 필수다. 예를 들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크게 상승했다면,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완화됐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내신 성적이 높으면서 수능에 부담을 느끼는 지원자가 몰린 탓일 수 있다. 이런 맥락을 알면 최저 기준이 완화된 다른 대학의 경쟁률과 합격선을 예측할 때도 도움이 된다”라고 안내한다.
고1은 대교협,
고2는 대학 발표 내용 ‘주목’
아직 모집 요강이 발표되지 않은 고1·2는 자신이 치를 대입 정보를 어디서 얻을 수 있을까? 정부는 학생들이 대입 변화를 미리 알고 대비할 수 있도록 ‘대입 4년 예고제’를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입 정책의 큰 방향을 정책의 적용을 받는 학생이 중3 새 학기를 맞기 전까지 발표해야 한다.
해당 학생이 고1이 된 후 8월 말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서 ‘대입 전형 기본 사항’을 발표한다. 대입 전형 기본 사항은 대학이 전형을 운영할 때 지켜야 할 기본 원칙과 전형 일정 등을 공지한 내용이다. 대학은 이를 바탕으로 ‘대입전형시행계획’을 세워 이듬해 4월 말까지 공개한다. 대입전형시행계획은 각 대학에서 주요 변경 사항, 전형별 모집 인원과 평가 요소 등을 1년 10개월 앞서 정리한 자료다. 추후 내용이 변경될 수 있지만, ‘미리 보는 모집 요강’이나 다름없다. 대입 전형 기본 사항은 교육부 또는 대교협 홈페이지에서, 대입전형시행계획은 각 대학 홈페이지에서 각각 확인할 수 있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대입 전형 기본 사항은 대교협에서 대학이 지켜야 할 큰 틀을 제시한 것으로, 보도 자료를 통해 주요 흐름을 파악하면 충분하다. 반면 대입전형시행계획은 구체적인 선발 방식의 변화를 포함하므로 꼼꼼히 읽는 것이 좋다. 고3까지 남은 4개 학기 동안 변화한 대입에 맞춰 학교생활 계획을 보완하라”라고 권한다.
1. 전형 요약 및 주요 변경 사항
일반적으로 모집 요강의 맨 앞에는 전형 요약과 전년 대비 변경 사항이 자리한다. 이 입시평가소장은 “전년 대비 변경 사항은 입시의 ‘주요 변수’다. 이를 꼼꼼히 확인해야 전년도 입결이 올해 어떻게 변할지 가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최저 기준이 완화되면 경쟁률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대학별 고사 일정이 수능 이전에서 이후로 바뀌면 정시까지 염두에 둔 수험생이 지원을 고려할 수 있어 지원자층의 성격이 달라진다. 목표 대학에서 변경 사항을 별도로 정리하지 않았다면 전년과 올해 모집 요강을 하나하나 비교하며 확인하는 것이 좋다”라며 주요 변경 사항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2. 모집 단위별·전형별 모집 인원
모집 단위는 학과 또는 학부, 무전공 등 대학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단위를 의미한다. 같은 모집 단위도 전형에 따라 모집 인원에 차이가 난다. 모집 인원은 지원자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므로 지원 전형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
서울 배재고 장지환 교사는 “모집 인원은 지원 대학·학과뿐만 아니라, 지원자층이 겹치는 다른 대학·학과까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AI 관련 학과를 희망한다면 같은 대학의 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 전기전자공학과에서 몇 명을 선발하는지 살펴보는 식이다. 비슷한 선택지가 많을수록 지원자는 분산돼 경쟁률이 생각만큼 높지 않을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3. 원서 접수 및 전형 일정, 합격자 발표 및 등록 안내
전형 일정 중에서 눈여겨볼 것은 원서 접수 마감일과 대학별 고사 일정이다. 일부 대학은 원서 접수 마감일이 다른 대학에 비해 빨라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지원하는 대학의 고사 일정이 겹쳐 소중한 기회를 잃지 않도록 해야 한다.
4. 세부 전형별 안내
세부 전형별 안내에는 전형별 지원 자격, 전형 방법과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 평가 항목 등이 자세히 안내돼 있다. 이 중 몇몇 항목은 결코 중요도가 낮지 않음에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지원 자격이 대표적이다. 고교 재학생이라면 당연히 자격을 충족할 거라 생각하기 쉽지만, 건국대 KU지역균형전형은 특성화고 재학생의 지원이 불가하다. 또한 3학년 1학기까지 국내 고등학교에서 5학기 이상의 성적을 받아야 한다는 조건이 있어, 해외 거주 경험이 있는 학생도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면접이 있는 종합전형을 염두에 뒀다면 1단계 선발 배수를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된다. 1단계 선발 배수는 대학별·전형별로 2~5배수까지 차이가 나는데, 선발 배수가 클수록 1단계 선발 인원이 많아진다. 장 교사는 “1단계 선발 배수와 경쟁률을 함께 보며, 내가 그 배수에 포함될 수 있을지 판단하는 것이 지원 전략의 기본”이라고 부연한다.

어렵기만 한 보고서?
대학별 고사 기출문제집!
면접을 진행하는 종합전형이나 논술전형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적어도 고3 여름방학부터는 대학별 고사를 대비해야 한다. 학생부 기반 면접은 3년간의 학생부 기록을 바탕으로 예상 질문을 만들어 준비하면 된다. 반면 논술고사나 제시문 기반 면접(주어진 지문과 문항을 읽고 말로 답하는 면접)은 각 대학의 기출문항을 찾아 풀어야 해 학생들의 고민이 크다. 이때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이 매년 3월 말 대학 홈페이지에 공개되는 선행학습 영향 평가 보고서(선행학습 보고서)다.
공교육법에 따라 각 대학은 대학별 고사가 선행학습을 유발하지 않았는지 자체적으로 평가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모든 문항이 고교 교육과정 안에서 출제됐는지 분석하다 보니, 선행학습 보고서에는 기출문항과 출제 의도, 채점 기준, 예시 답안과 답안 해설 등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 수험생에게는 ‘기출문제집’이나 다름없어 대학별 고사 준비 시 반드시 참고해야 할 자료로 꼽힌다.
제시문 기반 면접과 논술고사를 대비하는 방법은 비슷하다. 먼저 선행학습 보고서에서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확보한다. 주어진 시간 안에 문항을 분석하고 답안을 내놓은 다음, 자신의 답과 예시 답안을 비교하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간다. 이 과정을 통해 각 대학의 문제 유형과 출제 경향에 익숙해지는 것이 관건이다. 단, 제시문 기반 면접은 답안을 말로 설명해야 하는 만큼 실제 면접 상황과 비슷한 모의 면접이 필수다. 논술고사는 손으로 글을 써보며 연습해야 답안 작성에 걸리는 시간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서울 휘문고 강희윤 교사는 “수리 논술은 합격선이 비슷한 학교끼리 출제 유형과 문제 난도도 비슷하다. 크게는 제시문을 읽고 풀이 과정을 길게 서술해야 하는 대학, 내신 서술형 문항과 유사하게 출제되는 약술형 논술을 치르는 대학, 이 둘의 경계에 있는 대학으로 나뉜다. 문제 풀이 경험을 늘리고 싶은 학생은 비슷한 성격의 다른 대학 기출문제까지 살펴보기도 한다”라고 설명한다.
아예 지원 대학을 결정하는 단계부터 선행학습 보고서를 활용하라는 조언도 있다. 김 교사는 “논술고사의 경우 대학마다 문제의 틀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기출문제 풀이를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대학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예를 들어 건국대 인문 논술은 분량이 긴 문학 지문을, 동국대는 5~6개의 짧은 지문을 제시한다. 읽기 습관과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문항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알린다.
선행학습 보고서의 분량과 난도가 부담된다면 가이드북을 함께 활용하길 권한다. 특히 논술전형 가이드북은 선행학습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낼 뿐만 아니라, 논술고사 대비법과 평가자·합격생의 조언까지 담아 유용하다. 2026학년 한양대는 최근 3년간 출제된 주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로 정리하기도 했다.
선행학습 보고서는 분량이 방대하지만, 학생이 중점적으로 봐야 하는 부분은 ’문항 카드’로 정해져 있다. 나머지는 주로 선행학습 영향 평가의 운영 방식과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 대학별 고사의 기본 정보나 개인적으로 관심 있는 부분만 발췌해 읽어도 충분하다.
1. 일반 정보
가장 먼저 문항의 기본 정보를 확인하자. 문제가 출제된 고사 유형과 모집 단위를 보고 나에게 필요한 문제를 찾으면 된다. 출제 범위와 핵심 개념은 제시문 구성과 빈출 개념을 파악하기에 용이하다. 기출문제를 풀 때는 시간을 재면서 예상 소요 시간 안에 답안 작성을 완료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문항 및 제시문
실제 대학의 출제 경향이 드러나는 부분이다. 제시문의 개수와 분량이 어느 정도인지, 인문 논술에 통계·도표·그래프가 포함되는지, 주로 답해야 하는 논제는 무엇인지 확인하자. 출제 경향은 여러 대학을 비교할 때 더욱 분명해진다. 서강대와 한국외대의 인문 논술 문항을 비교해보면, 서강대는 ‘논술’을 요구해 구상할 수 있는 답안의 폭이 넓었고 한국외대는 ‘분류’ ‘요약’과 같이 답변 분량이 짧은 문항이 많았다(본지 1200호 ‘대학마다 범위·문항 제각각 논술전형 관건은 유형’ 기사 참조).
3. 채점 기준, 예시 답안
꾸준히 실력을 높이려면 자신의 답안과 예시 답안을 비교해 보완해야 한다. 채점 기준에서 제시한 조건이 예시 답안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확인하면 모범적인 답안 구성의 감을 잡을 수 있다. 글자 수 위반이나 맞춤법·원고지 사용법 오류로 감점을 받는 경우도 있으니 채점 기준을 확인해 교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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