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윤소영 리포터 yoonsy@naeil.com
얼마 전 마감한 2024학년 수시 원서 접수 결과, 서울·수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두 전형은 학생부교과전형에 비해 입시 결과가 명확히 예측되지 않고, 면접이나 논술 등 대학별 고사가 있으며,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적용돼 상향 지원 성향이 크다는 특징이 있죠. 특히 서울·수도권에서 1만974명을 모집하는 논술전형은 47만266명이 지원해 평균 42.85 :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전형이 끝난 후 대학들의 입결 발표를 보면 최초 경쟁률과 차이가 많은 실질 경쟁률을 접할 수 있습니다. 최초 지원자 중에서 허수를 제외하고 실제 합격 조건을 갖춘 지원자만의 경쟁률이란 의미인데, 이때 허수란 면접이나 논술에 응시하지 않았거나 최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를 뜻합니다. 경쟁률 감소 비율은 수능 결과에 따라 달라지죠.
더 친절하게 서강대처럼 추가 합격한 충원 인원을 더해서 실질 경쟁률을 계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표 1). 충원 인원만큼 모집 인원이 늘어나게 돼 실질 경쟁률은 더 낮아집니다. 높은 최초 경쟁률이 걱정된다면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전년도 실질 경쟁률을 확인해 보세요. 조금은 안심이 되지 않을까요?
<내일교육> 기사에는 데이터를 포함한 표가 많습니다. 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요. ‘데이터로 보는 입시’는 지난 기사에서 나왔던 데이터들을 다시 한 번 짚어보는 코너입니다. 기사를 읽다가 이해가 어려운 내용이 있다면 편집부에 알려주세요. 한걸음 더 들어간 해설로 찾아오겠습니다!_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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