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고등

1108호

아는 만큼 보인다

2024 고입 설명회 체크 포인트

아직 내 자녀에게 적합한 고교가 고민이라면? 후기고 원서 접수가 시작되는 12월 전까지, 학교 설명회를 적극 활용해보자. 과학고와 예술고, 특성화고 등 전기고 입시가 마무리되면 일반고를 포함한 전국 주요 자사고와 농어촌자율학교, 국제고와 외고 등 후기고 전형이 시작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준비한 만큼 얻는 법. 설명회에서 챙겨야 할 주요 포인트를 알아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도움말 김일수 실장(민족사관고등학교 입학관리실)·조경호 부장(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입학홍보부)
자료 고등학교 입학 요강·고입 정보 포털





<CHECK 1> 학교별 특성과 달라진 모집 요강 주목

내 아이에게 최적화된 학교를 찾으려면 아이의 흥미와 성향, 진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만약 특목·자사고를 꿈꾼다면 치열한 내신 경쟁을 고려해 자녀의 학업 역량을 냉정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 다만 같은 유형의 고교라도 학교가 원하는 인재상과 면학 분위기, 교내 시설 등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고교 설명회를 통해 ‘학교별 특성’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 민사고 입학관리실 김일수 실장은 “민사고의 경우 인문·수학·과학을 아우르는 전인교육을 표방하는 만큼 포괄적인 재능을 자율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학교에 따라 올해 달라진 모집 요강이 있다면 미리 확인하자. 외대부고 입학홍보부 조경호 부장은 “올해 서류 제출 방법이 달라져 1차 접수 시 2중 지원이 되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또 면접 출제 범위가 자기소개서에서 학생부까지로 확장된 만큼 두 서류의 연계성에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교에 따라 2학기 설명회에서 합격자의 중학교 평균 내신 성적이나 1단계 커트라인, 자기소개서나 면접 준비에 도움이 될 알짜 정보들을 소개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당락에 영향을 주는 면접 예시 문항과 기출문제, 진행 절차 등을 꼼꼼하게 살피는 것이 좋다.


<CHECK 2> 교육과정 운영 방식 주목

설명회 현장에서 귀 기울여야 할 요소들은 더 있다. 앞으로의 고교 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학교 교육과정과 운영 방식에 주목해야 한다. 학생의 수준과 진로에 적합한 과목 선택이 가능한지, 또 소수의 학생이 원하는 선택 과목도 개설해 운영할 수 있는 여건인지 따져보는 게 좋다. 학교의 특색이나 재학생의 수요를 반영한 주문형 강좌와 교양 강좌도 함께 살펴보자. 이때 특정 전공을 기준으로 삼기보다 관련 계열을 중심으로 넓게 보는 것이 좋다.


<CHECK 3> 대학 진학 현황과 현장 질문 챙겨야

학부모들의 관심사는 단연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실적이다. 다만 설명회에서 제공하는 통계는 중복 합격과 N수생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숫자 안에 숨겨진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 또 졸업생들의 수시·정시 합격 비율도 중요한 정보다. 이를 통해 지원할 고교가 어느 전형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할 수 있다. 결국 고입 설명회에서 전형별 진학 실적과 합격생의 내신, 공개한 대입 실적 중 재학생의 비율 등을 두루 따져봐야 한다.

학교생활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마지막 질의응답 시간을 활용하자. 수시전형에 도움이 되는 교내 활동이나 학교 프로그램, 고교 진학 후 내신 준비 방법 등을 알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학원가나 인터넷상으로 떠도는 정보에 대한 진위도 확인 가능하다.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