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교육

뒤로

고등

1095호

대학별 이원화 전형 톺아보기 ② 중앙대

CAU융합형인재 VS CAU탐구형인재

중앙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에서 2개의 전형을 운영한다. 특히 2024학년엔 전형명을 변경해 CAU융합형인재와 CAU탐구형인재로 선발한다. 두 전형의 차이와 2023학년 대비 변화를 중심으로 지원 시 참고할 내용을 짚어봤다.

취재 이수린 기자 darling@naeil.com



<POINT 1> 달라진 전형명? 평가 요소 같아

2024학년 중앙대 학생부종합전형은 CAU융합형인재와 CAU탐구형인재, 두 가지다. 2023학년과 비교하면 다빈치형인재전형이 CAU융합형인재로, 탐구형인재전형이 CAU탐구형인재로 이름만 바뀌었을 뿐 평가 방법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다. CAU융합형인재는 서류 100%로 선발하며, CAU탐구형인재는 1단계 서류로 3.5배수를 선발, 2단계에서 면접과 서류 평가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은 없다. 올해부터 중앙대 안성캠퍼스의 명칭이 ‘다빈치캠퍼스’로 공식 지정되면서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명칭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POINT 2> 학업 역량 VS 진로 역량, 인재상 ‘달라’

학생부종합전형을 둘로 나누어 운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앙대 김윤현 입학사정관은 “각각 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서류 평가 요소별 반영 비율에서 드러난다. 중앙대는 서류 평가에서 ‘학업 역량’ ‘진로 역량’ ‘공동체 역량’을 반영한다. CAU융합형인재는 학업 역량 50%, 진로 역량 30%, 공동체 역량 20%, CAU탐구형인재는 진로 역량 50%, 학업 역량 40%, 공동체 역량 10%로 요소별 반영 비율에 차이가 있다(표 2).

CAU융합형인재는 우수한 학업 역량, CAU탐구형인재는 전공 역량에 대한 평가 비율이 높다. 전자는 우수한 교과 성적을 갖추고 창의적 체험 활동이나 리더십 활동 등에도 적극 참여한 성실한 학생, 후자는 전공 분야와 관련한 탐구 역량을 드러낸 학생을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CAU융합형인재의 전신인 다빈치형인재전형에는 일반고 학생이, CAU탐구형인재의 전신인 탐구형인재전형에는 특목고 학생이 많이 지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입학사정관은 “CAU융합형인재는 학업에 성실하면서 교내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한 학생을, CAU탐구형인재는 교과 또는 창의적 체험 활동에서 관심 분야를 깊이 파고들어가본 학생을 높이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POINT 3> CAU융합형인재 합격선·경쟁률 더 높아

중앙대 입학처가 공개한 입시 결과에 따르면 두 전형 합격자의 평균 교과 등급은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 충원율은 탐구형인재전형이 미세하게 높다. 김 입학사정관은 이에 대해 “CAU탐구형인재의 전신인 탐구형인재전형은 면접을 보지 않아 부담 없이 지원한 학생들이 더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두 전형 다 100% 수준에 가까워 차이가 크진 않다. 학부에 따라 두 전형 간에 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경쟁률 자체는 CAU융합형인재의 전신인 다빈치형인재전형이 높다. 김 입학사정관은 “면접에 불참하는 지원자는 많지 않다. 충원율을 고려할 때 1단계 서류 성적이 2배수 안에 든다면 최종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주)내일교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댓글쓰기
240318 숭실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