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많지만, 좋은 책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EBS에서는 지난 2월, 독서진흥을 이끄는 첫 프로젝트로 ‘역사를 바꾼 100책’을 발표했다. 이화여대 최재천 교수, 경희대 물리학과 김상욱 교수 등 이 시대 각 분야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사조의 전환을 일으킨 대표 저서 100권을 선정한 것.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인류를 다른 세계로 내딛게 한 중요한 책을 접하며 깊이 있는 사고를 경험해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이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역사를 바꾼 100책 Q&A>
Q. 책 선정 배경과 선정 기준은?
EBS는 <당신의 문해력>을 통해 우리 사회 문해력 저하의 심각성을 알려 큰 사회적 반향을 일으켰다. 2023년에는 문해력 저하에 대한 해결책으로 독서를 제시했다.
역사적으로 큰 변화의 계기를 제공한 작품이나, 사조에서 최초라 할 만한 저작물 또는 대표적 인물의 주저를 선정했다.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킨 책, 해당 학문 분야뿐만 아니라 타 학문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거나 오늘날에도 그 가치와 의미를 인정받는 책도 소개한다. 자문위원장을 맡은 이화여대 최재천 석좌교수 역시 “당대의 사조와 시대의 흐름을 바꾼 위대한 책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이전의 추천 도서 방식과는 차별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Q. 까다로운 책들인데?
<100책 해제집>을 제작하고 있다. 100권의 책을 선정한 배경과 학제적 중요성, 그리고 현 세대에게 주는 의미를 담아 자문위원들이 직접 집필할 계획이다. 더불어 선정 도서와 ‘함께 읽어볼 만한 다른 책’도 추천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또 EBS 방송에서는 100권의 책을 100명의 강연진이 풀어내는 ‘고전 해설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100명의 전문가가 한 권씩 맡아 핵심 메시지와 지금 시대에 읽어야 할 이유를 짧고 강렬하게 소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EBS는 유튜브형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용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댓글 0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