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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칼럼

1082호

ISSUE INTERVIEW 수학 교육 변화 촉구한 대한수학회 박종일 회장

수학의 시대에 수학과는 멸종? 산업 수학 교육에 답 있다!

올 초 제27대 대한수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종일 회장(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은 우리나라 수학 교육의 대변화를 주문했다. 초·중·고 교육은 물론 대학에서의 교육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수학 교육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응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박 회장은 지역 대학의 수학과 통폐합 역시 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하지 못한 교육에 원인이 있다고 봤다. 박 회장은 “앞으로 대학의 수학 교육은 산업수학을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 지역 대학 수학과를 위한 커리큘럼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개편 때마다 논쟁이 벌어지는 수학 교육과정 역시 통합 수능의 취지를 살리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재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사진 이의종


박종일 회장은
서울대 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미국 어바인 캘리포니아대 조교수, 1997년 건국대 부교수를 거쳐 2004년부터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한수학회지(JKMS) 편집위원장,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기초연구진흥협의회 위원을 지냈으며 미국수학회(AMS) 초대석학회원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3차원의 공간에 시간이 더해진 4차원 공간을 연구해 세계적인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바 있다. 2010년 포스코 청암상 과학상, 2013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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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 ISSUE INTERVIEW (2023년 03월 01일 108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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