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면서 사업장의 안전 관리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유해물질이 포함된 세척제를 사용하면서도 작업장에 환기 장치를 설치하지 않아 근로자 16명에게 독성간염을 일으킨 제조업체 대표이사가 기소되기도 했다.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규모의 사업장은 안전관리자를 의무적으로 고용해야 한다.
안전공학과와 소방방재학과는 안전관리자를 양성하는 학과다. 제2의 구의역 참사와 ‘고 김용균씨 사망 사건’을 막기 위해 여러 법안이 발의되면서 안전관리자를 찾는 기업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서울과학기술대 안전공학과 박달재 교수는 “안전공학과 진학을 희망한다면 사고와 재난에 대한 안타까움이 내면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학과의 교육과정과 진로, 학과가 개설된 학교들을 정리해봤다.
취재 조나리 기자 jonr@naeil.com
도움말 박달재 교수(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학과장)·배승용 교수(조선대학교 소방재난관리학과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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