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이 되면 강원 영동 지역에는 강한 바람이 분다. 또 계절적으로 나무가 말라 있어 장작과 다름없는 상태다. 이런 지역적·기상적 조건 외에도 인문적 조건이 더해져 불길이 더욱 거세진다. 소나무의 송진은 탈 때 철근도 엿가락처럼 휠 정도의 고온이 된다. 그러나 강원도의 주산물인 송이버섯이 소나무 군락 지역에서만 자라 식생을 바꾸기가 쉽지 않다.
이처럼 자연 및 사회 현상에 대해 공간적 관점에서 탐구하고 분석하는 학문이 지리학이다. 전문가와 지리 ‘덕후’ 선배들로부터 지리학과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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