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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호

골라 읽는 모집 요강 학생부 | 종합 전형 7

블라인드 평가란?

학생부 종합 전형 지원을 염두에 둔 수험생과 학부모라면 ‘블라인드 평가’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블라인드 면접’ ‘블라인드 서류 평가’ ‘블라인드 처리’ 등의 표현으로 쓰인다. 대학이 학생부를 평가하거나 지원자 면접을 진행할 때 학교 이름이나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한 채 평가하는 것을 뜻한다. 각 대학은 수시 모집 요강이나 관련 안내 자료에서 ‘블라인드 평가’에 대해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도움말 방유리나 입학사정관(건국대학교)·전천석 소장(삼선대학입시연구소)
자료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건국대학교(글로컬) 수시 모집 요강·서울여자대학교 수시 모집 요강



출신 고교 파악 가능한 자료는 모두 블라인드 처리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지난 2021학년 입시에 처음으로 블라인드 서류 평가가 도입됐다. 2019학년부터 시행 중인 ‘블라인드 면접’에 이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까지 블라인드 평가가 추가된 것이다. 출신 학교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모두 블라인드 처리해 대학이 이를 서류 평가에 반영할 수 없다.

학생부에 고교명이 기재됐다면 전부 블라인드 처리한다. 그 외에 수험생 이름이나 주민등록번호, 부모와 친인척 정보 등도 블라인드 처리 항목이다(표).

삼선대학입시연구소 전천석 소장은 “블라인드 평가의 영향력을 놓고 말들이 많았는데 지난 2021 입시 결과 영향력은 거의 없었다. 학생들 입장에서도 크게 달라질 게 없다. 합격이나 불합격의 탓을 블라인드 평가에 두지 말고, 학생부에 자신의 모습이 잘 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비대면 면접에서도 ‘블라인드 평가’ 적용 주의해야

서류 평가뿐 아니라 면접에서도 블라인드 평가를 적용한다. 영상 업로드 등 비대면 면접에서도 출신 고교는 물론 부모·친인척의 실명, 사회적·경제적 지위(직종명, 직업명, 직장명, 직위명 등)를 언급하거나 암시해선 안 된다. 공인어학성적이나 교과(수학, 과학, 외국어) 관련 교외 수상 실적, 사교육 유발 요인 등의 언급도 금지 사항이다.

건국대 방유리나 입학사정관은 “이미 몇 년 전부터 대입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크게 달라진 사항은 없다. 다만 면접 고사실에서 답변을 할 때 본인의 이름이나 고교명, 지역명 등을 노출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본인이 제출한 서류를 사전에 꼼꼼히 숙지하고 오는 건 기본이다. 긴장을 풀고 최선을 다해 면접에 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입은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뉩니다.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 논술 전형, 정시 전형이 대표적이죠. 전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정확한 자료는 대학의 모집 요강입니다. 매주 하나씩 각 전형을 모집 요강 뜯어보기로 낱낱이 파헤칠 예정입니다. _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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