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를 졸업해도 취업난에 허덕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입학과 동시에 취업을 보장하는 대학별 계약학과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죠. 계약학과는 산업체나 국가기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설계된 학과입니다. 특히 채용을 조건으로 특별한 교육과정 운영을 요구하는 ‘채용 조건형’ 학과는 기본적인 조건만 충족되면 입학과 동시에 채용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인기가 높고 경쟁도 치열합니다. 계약된 기관이나 산업체가 경비를 부담하기 때문에 등록금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모든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가 흔히 알려진 이들 학과의 장점을 충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채용 조건형 계약학과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커리큘럼은 어떠하고, 세부 교육과정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연계 산업체에 실제로 채용되는 졸업생 비율은 어느 정도인지, 자신의 진로 적성과 부합하는지 등 그 이면까지 살펴야 합니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전호성 도움말 심재준 교사(서울 휘문고등학교)·이동일 교수(세종대학교 입학처장)·엄중흠 사무관(교육부 교육일자리총괄과) 장광재 교사(광주 숭덕고등학교)·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전정훈 교수(성균관대학교 반도체시스템공학과 학과장) 주상하 교사(서울 한성과학고등학교) 자료 대학 알리미·각 대학 2020학년 모집 요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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