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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6호

2019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15 우지훈 광운대 로봇학부 충남 천안고 졸업

<트랜스포머> 속 변신 로봇과 마주한 순간 로봇공학자의 꿈이 시작됐어요


초등학생 때 극장에서 만난 영화 <트랜스포머>는 경이로웠다. 자유자재로 변신하는 이 압도적 크기의 로봇이라니. 로봇을 만드는 공학자가 되고 싶다는 꿈은 그때부터였다.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은 롤모델이 되었다. 로봇에 대해 알아갈수록 미래에는 컴퓨터나 스마트폰처럼 로봇을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시대가 올 거라 생각했다. 로봇공학자가 되기 위한 기초를 쌓기 위해 가장 열심히 공부했던 과목은 수학과 물리였다. 막연히 전자공학을 전공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고교 진로 프로그램을 통해 광운대 로봇학부를 알게 됐다. 그때부터 이곳은 가장 가고 싶은 ‘원픽’이 됐다. 공부할 때도 로봇과 연결 짓고, 동아리 활동도 로봇에 집중했던 우지훈씨는 꿈꾸던 광운대 로봇학부에 진학했다. 국어와 사회 과목이 영 적성에 맞지 않았던 탓에 전체 평균 성적이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로봇에 대한 열정 하나만큼은 누구보다 자신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사진 전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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