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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0호

어려운 수학, 왜 배울까?

산업수학에서 답 찾기

지난 12월 20~2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는 ‘모두가 함께하는 산업수학’ 행사가 열렸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가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는 산업수학이란 주제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실생활과 관계없을 것 같은 수학이 어떻게 세상에 활용되고, 우리 생활을 바꾸었는지 공유하는 자리였다. 초·중·고 학생을 비롯해 대학생, 일반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 1천600여 명이 함께한 산업수학 행사에는 국가수리과학연구소의 연구원을 비롯해 한국천문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한국화학연구원과 대학, 산업체에 소속된 수학 관련 전문가가 강연자로 나와 대중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어려운 수학, 대체 배워서 어디에 쓰나요?”라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사칙연산만 할 줄 알면 되지 않나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누구나 한 번쯤 받아봤을 질문이 “수학 공부 왜 해요?” 일 거예요. 저도 큰아이가 초등학생일 때 들어봤거든요. 아마 방정식, 부등식 활용을 배울 때쯤이었던 것 같아요. 그냥 숫자 계산을 하면 되는 수학에서 생활 속 상황을 통해 식을 세우고 답을 구하는 것이 낯설었던 거죠. 산업수학 강연을 들으며 처음부터 상황이나 현상 속에서 수학을 배웠다면 아이들의 반응이 달랐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생각보다 수학의 범주도 굉장히 넓어 놀랐어요. ‘수학’ 이란 녀석, 다시 보이네요!
민경순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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