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이 코앞이다. 한 달이 채 안 되지만 공부, 봉사, 독서 등 할 일이 많다고 한숨을 내쉬는 중학생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아무리 바빠도 몸과 마음의 키를 자라게 할 체험 활동을 빼놓을 순 없다.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동안 공부 스트레스와 무더위를 잊게 해줄 체험 프로그램들을 찾아봤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강으로
물의 나라 화천 쪽배 축제
장소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 일원 기간 7월 28일~8월 5일 문의 1688-3005
공부에 지친 머리를 시원하게 식혀줄 물놀이 축제 소식이다. 수상자전거, 카누, 물총 싸움, 붕어섬 야간 경관 관람 등 다양한 이색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상상력이 풍부하고 만들기에 자신이 있다면 ‘미니창작쪽배콘테스트(7월 23일 오후 6시 접수 마감)’에 참가해보는 것도 좋겠다. 프로그램마다 일정과 이용 방법이 다르므로 홈페이지(www.narafestival.com) 확인 필수.
산으로
여름 생태과학교실
장소 국립생태원(충남 서천군) 기간 7월 31일~8월 3일(3기)·8월 7~10일 (4기) 오전 10시~오후 3시 30분 문의 041-950-5472
4일간 집중·연속적으로 생태계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자연의 숨겨진 이야기-경쟁’이란 주제와 관련해서 다양한 실험·실습을 경험할 수 있다. 생태학자의 진로를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반영한 커리큘럼으로 과학 공부에도 보탬이 된다. 참가비는 4만 8천 원. 홈페이지(www.nie.re.kr)에서 접수 중이니 관심 있다면 신청을 서두르자.
산림생물학교
장소 국립수목원(경기 포천시) 기간 7월 30일~8월 1일 오전 10시~오후 4시 30분 문의 02-3668-9719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광릉숲에서 진행되는 산림 생물 체험 프로그램. 전문 연구가들로부터 식물, 곤충, 버섯 등을 관찰·기록·연구하는 방법을 직접 배울 수 있다.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아는, 산림생물학자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에게 추천한다. 교육비는 무료, 식비 3만 원만 내면 된다. 홈페이지(www.kna.go.kr)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인원 초과 시 심사 후 선발한다.
캠프로
김유정 문학 캠프
장소 김유정 문학촌(강원 춘천시) 기간 7월 25~26일 문의 033-261-4650
김유정의 고향이자 소설의 배경이 되는 실레마을에서 문학을 주제로 한 캠프가 열린다. 소설가 전상국 등 현역 작가에게 직접 듣는 문학 특강을 비롯해 백일장, 레일바이크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문학에 대한 열정을 활동적으로 발산하고 싶은 중학생에게 추천한다. 참가비 5만 원. 자세한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www.kimyoujeong.org) 참조.
가족 우주과학 캠프
장소 국립청소년우주센터(전남 고흥군) 기간 8월 25~26일 문의 061-830-1578·9
‘우리 가족이 주인공’이란 주제로 열리는 가족 단위 캠프. 우주 관측 망원경의 조작법을 배워 밤하늘을 직접 관측하고 사진 촬영도 할 수 있다. 망원경은 가족당 한 대씩 지급된다. 가족 구성원 중 9~24세 청소년이 1명 이상 포함돼 있어야 참가 가능하다. 참가비는 숙박비, 식비, 활동비 포함 1인당 5만5천800원. 7월 25일 오후 1시부터 접수를 받는다.
과학관으로
기상과학, 그것이 알고 싶다
장소 국립과천과학관(경기도 과천시) 기간 8월 10일(1기)·8월 17일(2기) 오후 1~3시 문의 02-3677-1367
수도권 기상청 소속 전문가로부터 기상 관측과 예보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는 프로그램. 기상 기후 변화와 관련된 과학적 원리에 흥미가 있는 중학생에게 딱 알맞은 내용이다. 일기도 그리기, 기상 관측 팝업 북 만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기상과학의 원리를 탐구하고 창의성도 기를 수 있다. 접수 기간과 방법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의 교육 공지 참조.
신기한 과학 실험쇼
장소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유성구) 기간 7월 28~29일 오전 11시·오후 2시 30분 문의 042-601-7868
이론으로만 알고 있는 기초과학의 원리를 재미있는 실험으로 보여주는 과학 공연. 공기의 부피와 압력을 이용한 ‘공기 대포’, 촉매 반응을 이용한 화학실험 ‘알라딘의 램프와 거품 공장’ 등을 볼 수 있다. 과학을 싫어해도 흥미롭게 관람할 만한 내용이다. 홈페이지(www.science.go.kr)에서 신청을 받고 있다. 잔여 좌석에 한해 당일 현장 입장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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