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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5호

2026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 교과전형 ⑦

과목별 맞춤 전략 내신은 물론 수능까지 통했죠

고다나
성균관대 자유전공계열(울산 우신고)


다나씨는 고교 첫 중간고사에서 준수한 성적을 받은 이후로, 3년 내내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과목 특성을 반영해 학습 계획을 세우고, 교사의 출제 경향을 분석해 맞춤형으로 대비한 결과였다. 학교 시험 준비는 최저 기준 충족을 위한 수능 대비에도 도움이 됐다. 다나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박선영 리포터 hena20@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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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교과전형을 선택한 이유는?

고교 입학 후 치른 1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어요.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함께 준비하기로 마음을 먹고, 고교 3년 동안 상위권 내신을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워 흔들림 없이 준비했죠.

교과전형은 매 학기 명확한 목표를 세울 수 있고, 학교 수업을 바탕으로 정해진 시험 범위를 충실히 공부하면 바로 결과로 이어진다는 점이 저와 잘 맞았어요. 저는 장기 목표를 두고 공부할 때보다 마감 기한이 정해져 있을 때 집중력이 높아지는 편이었거든요. 반면 수능은 출제 범위가 넓고 준비 기간도 길어 막연하게 느껴졌죠.


Q 내신 성적 관리 비결은?

과목의 특성에 맞춰 공부 순서를 달리했습니다. 수학처럼 개념 이해와 꾸준한 문제 풀이가 필요한 과목은 시험 대비를 일찍 시작했고, 한국사처럼 암기할 내용이 많은 과목은 시험 직전에 집중적으로 공부해 효율을 높였어요.

공부 계획은 하루 단위로 빡빡하게 세우지 않았어요. 일일 계획을 지키지 못했을 때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고 생각해 일주일 단위의 큰 목표를 세운 뒤, 컨디션과 학습 진도에 따라 공부할 분량을 유동적으로 조절했죠. 계획을 완벽하게 지키는 것보다 꾸준히 공부를 이어가는 데 집중했던 것이 장기간 높은 성적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학교 시험을 준비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선생님의 출제 성향을 파악하는 것이었어요. 선배들로부터 받은 기출 족보는 시험 직전이 아닌 시험 준비 초반에 먼저 풀며 어떤 개념과 유형이 자주 출제되는지 분석했습니다. 출제 경향을 미리 파악한 뒤 공부의 우선순위를 정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어요.


Q 과목별 학습법을 알려준다면?

가장 자신 있는 과목은 영어였습니다. 영어의 기본은 어휘라고 생각해 시험 기간이 아니더라도 월·수·금요일마다 100~200개의 단어를 꾸준히 암기했어요. 또한 일주일에 세 번 이상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유지했어요. 내신 대비 기간에는 교과서 본문과 부교재, 모의고사 지문을 익힌 뒤 다양한 변형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습니다. 지문을 암기하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문제 유형을 충분히 익힌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 풀이 시간을 줄이고 답안을 다시 검토할 여유를 확보할 수 있었죠.

가장 까다로운 과목은 수학이었어요. 2학년이 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드러나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죠. 자주 틀리는 유형은 변형 문제를 반복해서 풀었고, 막히는 문제는 바로 해설을 보지 않고 끝까지 고민했습니다. 해결한 문제는 오답 노트로 정리한 뒤 다시 풀며 완전히 제 것으로 만들었죠.

과학은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세 과목을 함께 준비해야 했기 때문에 방학을 적극 활용했습니다. 방학 동안 개념과 기본 문제를 미리 익힌 뒤, 시험 기간에는 고난도 문제의 비중을 늘려 실전 감각과 문제 응용력을 키웠습니다.


Q 최저 기준이 있는 전형을 지원했는데, 수능 대비는 어떻게 했나?

2학년까지는 내신 성적 관리와 학교 활동에 집중했고, 수능 공부는 방학을 주로 활용했습니다. 학교 시험 준비로 학업 기반을 충분히 다진 뒤 3학년에 올라와 본격적으로 수능 준비에 돌입했죠.

학교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은 수능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언어와 매체>는 학교 시험이 <수능특강>과 모의고사 유형을 바탕으로 출제돼 수능 대비에도 도움이 됐어요. 수학과 과학도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해 내신과 수능의 공부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았고요. 영어 역시 평소 단어 암기와 모의고사 풀이를 꾸준히 이어간 덕분에 내신과 수능 모두 안정적인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죠.


Q 교과전형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교과전형을 준비하면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낀 것은 끝까지 흔들리지 않는 마음이에요. 고교 3년 동안 내신에 반영되는 시험은 총 열 번입니다. 시험을 한 번 못 봤다고 해서 그때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당장의 시험 결과에 좌절하기보다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데 집중하는 편이 좋아요.

또 3학년 1학기 내신까지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고3 때는 등급이 산출되는 과목 수가 줄어들어 방심하기 쉬운데, 교과전형은 아주 작은 점수 차이로 합불이 갈리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과목별 이수 단위에 따라 반영 비율이 달라지는 만큼 단위 수가 높은 과목은 더욱 충실히 준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목표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반드시 확인했으면 합니다. 대학마다 반영 과목과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제2외국어/한문처럼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기 쉬운 과목도 끝까지 성실하게 공부해야 해요. 목표 대학의 평가 방식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준비한다면 교과전형에서 훨씬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TIP/

내신에서 수능까지 이어진 교재

과학은 개념서 <완자>로 기본기를 다진 뒤 기출문제집 <마더텅>을 반복해 풀며 문제 유형에 익숙해졌다. 수학은 <쎈>으로 개념을 정리한 뒤 기출문제를 꾸준히 풀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영어는 학교 시험을 오랫동안 분석한 학원의 기출 변형 자료를 활용해 내신과 수능을 함께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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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14 한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