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이 5등급제로 개편된 지 3학기가 지났습니다. 고교학점제 전면 실시에 발맞춰 학생 부담 완화 측면에서 평가 체계에도 변화를 준 것이죠. 한데 취지와 달리 학생의 내신 부담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성적 부담에 학교를 이탈한 학생도 늘어 지난해 고1 자퇴생 규모가 역대급으로 많았다는 통계도 나왔죠. 논란이 커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지난해 관내 고1 학생의 내신 통계를 공개했습니다. 전 과목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은 예측과 달리 적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과를 두고 ‘2등급이 많으면 주요 대학에 진학하기가 어렵다’라는 해석이 쏟아지면서, 학생·학부모는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합니다.
정말 2028 대입에서 내신 1등급이 아니라면 주요 대학 지원이 어려울까요? 2등급을 많이 받으면 서울권 대학이나 지역 거점 국립대의 선호 학과 수시 지원을 포기해야 할까요? 경기진학지도협의회·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의 자료를 바탕으로 내신 5등급제를 처음으로 적용받은 고2의 지난 3학기 성적을 분석해보고, 2028 대입에서 교과 등급의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지 살폈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권익현 교사(경기 파주고등학교)·박상호 연구사(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
윤희태 교사(서울 영동일고등학교)
자료 경기진학지도협의회·부산시교육청학력개발원 진로진학지원센터·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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