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최은정 리포터 lagom@naeil.com
연휴
개천절이 토요일이어서 10월 5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됐다. 여기에 10월 6일을 학교장 재량휴업일로 정하는 학교가 많은데, 이럴 경우 총 4일간의 연휴가 된다. 한글날부터 시작되는 3일간의 연휴까지 더해지면 10월 1·2주는 정말 눈 깜짝할 사이 지나가기 쉽다. 이 기간을 2학기 1차 정기시험 대비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으로 삼으면 좋다. 연휴 동안 평소의 생활 패턴을 유지하고 컨디션을 관리해 여유 시간을 시험 공부의 기회로 활용해 보자.
정기시험
이 시기에 많은 학교에서는 흔히 중간고사라 불리는 2학기 1차 정기시험이 실시된다. 특히 중학교 1학년에게는 이 시험이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경우가 많다. 자유학기를 갖는 중1은 두 번의 학기 중 한 번만 시험을 치르는데, 1학기를 자유학기로 운영한 학교에 재학한다면 2학기 중간고사가 입학 후 학생이 처음으로 치르는 지필시험인 것이다. 시험 기간에는 새로운 문제를 더 풀어보기보다 개념을 복습하며 놓친 부분이 있는지 확인하고, 기존에 풀었던 문제를 다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또 끝난 시험에 대해 아쉬움이 남더라도 연연해하지 말고, 다음 날 보는 과목의 시험에 대비하자.
체험학습 불허 기간
정기고사가 끝났다고 곧바로 체험학습을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학교마다 운영 기간에는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시험이 끝난 직후 3일에서 5일 정도는 ‘체험학습 불허 기간’으로 지정돼 있다. 이 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단순하다. 시험이 끝나면 채점과 성적 처리가 이어지고, 학생과 학부모는 그 결과를 확인한 뒤 문항이나 채점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되면 이 기간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에 딱! 필요한 알짜 정보/
한글날
올해 한글날은 여느 해보다 의미가 크다.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자 한글날 제정 100돌, 훈맹정음(한글 점자) 반포 100돌이 겹치는 해이기 때문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026년을 ‘한글의 해’로 정하고 다양한 기념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10월 6일~17일을 ‘한글주간’으로 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데, 자세한 일정과 관람 방법은 한글주간 공식누리집(한글날.kr)을 통해 확인하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도 한글날을 기념해 10월 2일부터 내년 2월 9일까지 한글날의 역사와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전이 열린다.
(고) 전국 연합 학력 평가
10월 20일(화)에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고1부터 고3까지 동시에 치러진다. 고1·고2는 경기도교육청이, 고3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주관한다. 전 영역을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간표로 치른다는 점에서 세 학년 모두에게 출제 범위와 실전 감각을 동시에 점검하는 기회다. 특히 고3에게는 수능 전 최종 점검의 의미를 가지며,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남은 기간의 학습 전략과 지원 가능 대학을 다시 가늠해보는 경우가 많다.
체험 활동
정기시험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가을 체험 활동이 이어진다. 10월은 날씨가 선선하고 단풍이 물드는 시기여서 많은 학교가 수학여행, 수련 활동, 현장 체험 학습을 운영한다. 개인 체험 학습 기간이 친구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학교 체험 활동 기간과 겹칠 경우 학생이 곤란해 할 수도 있으니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도록 사전에 학사일정을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수행평가
정기시험 이후 수행평가가 재개된다. 학급 시간표에 따라 특정 기간에 여러 과목의 수행평가가 있을 수 있어 꼼꼼한 대비가 필요하다. 정기시험이 끝났다는 안도감에 긴장이 풀리기 쉽지만, 수행평가 결과가 학기말 성적에 그대로 반영되는 만큼 집중해야 한다. 과목별 수행평가 일정과 제출 기한을 미리 체크해두자.
학부모 공개수업
2학기 중에 학부모 공개수업을 운영하는 경우, 10월에 하는 경우가 흔하다. 공개수업 참관을 통해 평소 자녀가 어떤 분위기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또래들과 어떻게 소통하는지를 짧게나마 확인할 수 있다. 가정통신문에 날짜와 시간이 사전 안내되므로 공개수업 참관을 원한다면 이 시기의 가정통신문을 잘 살피자.
/10월의 절기(節氣) 이야기/
상강(霜降)
10월 23일(금)은 상강(霜降)으로,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며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절기다. “차가운 이슬이 맺힌다“라는 뜻을 가진 한로(寒露)로부터 15일 후이다. 상강 무렵이면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농가에서는 가을걷이를 마무리한다. “한로 상강에 겉보리 간다”는 속담처럼, 예로부터 이 두 절기 사이는 보리를 파종하기 좋은 시기로 여겨져 왔다. 가을이 성큼 깊어지는 시기인 만큼 공기가 부쩍 서늘해지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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