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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6호

2026 선배들의 전형별 합격기 | 정시 ④

정시 합격의 열쇠 효율적인 학습법과 꾸준함

정윤아
아주대 간호학과 (경기 용인서천고)


윤아씨는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수시를 염두에 뒀지만, 내신 성적이 목표 대학에 다소 부족하다고 판단해 고3 여름방학 때 정시로 방향을 바꿨다. 8월부터 사회탐구 2과목을 공부하기 시작해 여유가 없었지만, 효율적인 학습법 덕에 높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노력이라는 윤아씨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정은경 리포터 cyber282@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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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정시에 주력하게 된 계기는?

고1부터 고3 여름방학까지는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간호학과에 진학하는 것이 목표였어요. 지난해 학교 졸업생의 입시 결과를 분석해보니 정시보다 수시로 대학에 진학한 사례가 훨씬 많았거든요. 내신과 학교 활동에 집중하면서 3년간 방송부 활동을 이어갔고, 2학년 때는 학급 임원을 맡기도 했죠. 교내 실험 프로젝트와 독서 토론에도 적극 참여했고요.

한데 3학년 1학기에 총 내신 2.88이라는 성적을 받으면서, 목표였던 아주대 간호학과에 학생부 위주 전형으로 합격하기는 어렵겠다고 판단했어요. 수시는 6개 모두 상향 지원하고, 고3 여름방학부터 정시 대비에 전념하기로 전략을 바꿨죠. 다행히 고1·2 방학과 고3 자투리 시간에 꾸준히 수능 공부를 해둬서 부담이 덜했어요.


Q 수능 과목을 선택한 기준은?

수능은 <화법과 작문> <미적분>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를 선택했습니다. 간호학과 진학을 목표로 고교에서는 <생명과학Ⅰ·Ⅱ> <화학Ⅰ·Ⅱ>를 모두 이수했지만, 수능에서는 사회탐구(사탐)를 응시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꿨어요. 평소 독해력이 높은 편이었고 사회·철학 개념을 수월하게 이해해, 인문 과목이 더 잘 맞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에요. 사탐은 난도가 높은 <경제>나 <정치와 법> 대신, 응시자 수가 많고 암기 부담이 비교적 적은 <생활과 윤리>와 <사회·문화>를 선택했습니다.


Q 과목별로 어떻게 대비했나?

국어는 고1 때부터 꾸준히 모의고사 1등급을 유지했어요. 어린 시절의 독서 경험이 긴 지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고2 겨울방학부터는 <매3비> <매3문>을 매일 일정 분량씩 풀며 기출문제를 분석했어요. 해설이 자세해 정답의 근거를 명확하게 알 수 있더라고요. 고3 때는 EBS 연계 교재로 수능에 대한 감을 익히면서, 그 안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중점적으로 학습했어요. 또한 긴 수능 지문에 대비해, 한 번의 정독으로 핵심을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에만 동그라미·밑줄·화살표 등 간단한 표시를 남겨 문제 풀이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연습했어요.

사탐은 약 3개월 안에 두 과목의 기반을 다져야 했어요. 남은 시간이 빠듯했던 만큼, 마이맥 임정환 강사의 '리밋' 강의를 1.5배속으로 수강하며 개념을 빠르게 정리했죠. 이후 해당 내용이 자연스레 외워질 때까지 반복 학습했고요. 특히 효과적이었던 공부법은 개념 학습 직후 인강 교재를 풀고, 기출문제집 <마더텅>에서 관련 문항을 찾아 바로 적용해보는 것이었어요. 단순히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바로 기출문제에 적용해본 뒤 오답을 정리하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효율적이더라고요.


Q 수능 결과와 정시 지원 전략은?

사탐의 경우 초반에는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지만, 끝까지 학습을 이어간 결과 수능에서 <생활과 윤리> 1등급(백분위 100), <사회·문화> 1등급(백분위 97)을 받았어요. 국어는 2등급(백분위 94), 영어는 3등급, 수학은 4등급을 받았고요.

2026학년엔 고3 수험생 수가 많아 전반적으로 '안정 지원'하는 분위기였어요. 저 역시 진학사 모의 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정시 3개 모두 합격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골랐죠. 가군은 경희대 국어국문학과, 나군은 가톨릭대 간호학과, 다군은 아주대 간호학과에 지원했고, 세 대학 모두 추가 합격했습니다.

이 중 아주대 간호학과는 전형을 2개 운영했는데요. 국어 20%, 수학 35%, 영어 15%, 탐구 30%를 반영하며 <미적분> <기하> 과탐에 가산점을 주는 일반전형3과 국어 25%, 수학 40%, 영어 15%, 탐구 20%로 평가하고 별도의 가산점이 없는 일반전형4(교차) 중 선택할 수 있었어요. 저는 수학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받았기에 수학 반영 비중이 작은 일반전형3을 선택했어요. 다행히 <미적분>을 선택해 가산점을 받았죠. 탐구의 경우 가산점을 받지는 못했지만, 성적이 높았기에 경쟁력이 있었던 것 같아요.


Q 정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한다면?

정시 준비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건강과 꾸준함이라고 생각해요. 그날의 문제 풀이 결과나 모의고사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수능까지 흔들림 없이 공부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저 역시 사탐 성적이 9~10월까지 3~4등급에 머물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한 결과 수능에서는 두 과목 모두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어요. 힘든 날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리듬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정시는 자신만의 지원 기준을 명확히 세우는 것이 중요해요. 합격 가능성, 대학과 전공, 졸업 후 진로 중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충분히 고민한 뒤 지원해야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TIP/

내 학습 성향에 맞춰 오답 정리하기

자신의 학습 성향에 맞춰 오답을 정리하고, 취약했던 개념과 문제 유형을 수능 직전에 집중적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나는 사탐은 별도의 오답 노트를 만들지 않고, 문제를 풀 때 몰랐던 부분을 개념서에 형광펜으로 표시해 정리했다. 수능 직전에는 표시된 부분만 집중적으로 복습해 효율을 높였다. 또한 <마더텅>에서 이해가 부족했던 문제를 오려두고 수능 당일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이는 짧은 시간 안에 핵심 내용을 점검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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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14 한남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