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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7호

고교학점제 추천 과목 10 | ⑩ <생물의 유전>

난도 높지만 다양한 탐구 활동 가능 생명공학·의학 계열 지망생 필수

취재 김혜원 리포터·정나래 기자 pinepole@naeil.com





/WHAT/ <생물의 유전>은 어떤 과목일까?




<생물의 유전>은 유전자와 유전물질, 유전자의 발현, 생명공학기술 등 3개 영역으로 구성된 진로선택 과목이다. 생명과학 탐구 능력을 기르고 우리를 둘러싼 자연과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다양한 생명 현상에 대한 의문점을 과학적·창의적으로 해결하는 학문적 소양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중학교 1∼3학년 <과학>의 ‘생식과 유전’ 단원을 심화·확장해 구성했으며 고등학교 일반선택 과목인 <생명과학>과 진로선택 과목인 <세포와 물질대사>, 융합선택 과목인 <기후변화와 환경생태>, <융합과학탐구>와 긴밀하게 연계된다.


/WHY/ 왜 <생물의 유전>에 도전해야 할까?

생명공학자를 꿈꾸거나 의학 계열로 진학할 계획이라면 <생물의 유전>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진로 로드맵을 짤 때 빠져서는 안 되는 과목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부해야 할 내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생명과학에서 ‘유전’ 부분은 어렵기로 유명하다. “진땀을 뺀다는 말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무슨 말인지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서 진도가 안 나간다”가 학생들의 주된 반응. 학원에서는 주말이나 방학을 이용해 유전을 정복하라며 특강을 개설할 정도다.

<생물의 유전>이 난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포기해서는 안 된다. ‘염색체와 유전자 이상에 대해 이해하고 사람의 유전병을 발병 원인별로 조사하기’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원핵생물과 진핵생물의 유전자 발현 조절 과정 비교하기’ ‘단일클론항체, 줄기세포, 유전자 편집 기술이 난치병 치료에 활용된 사례 알아보기’처럼 관련 진로를 탐색하는 데 필수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수업 시간에 다양한 탐구 활동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가계도 분석하기’ ‘DNA를 추출해 관찰하기’ ‘DNA 복제 모의 실험하기’ ‘단백질 합성 과정 모의 실험하기’ ‘단백질 화합물 상호작용 가상 실험하기’ 등으로 진로 역량을 기르는 동시에 학생부를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


/WHO/ 누가 <생물의 유전>을 선택할까?

인체는 물론 식물과 동물, 미생물에 관심이 많은 학생이 주로 선택한다. 생명과학과나 생물학과 진학을 염두에 두거나 의학이나 약학, 간호학을 전공하려고 마음먹은 경우에 이수하는 것. 생명과학은 과학의 4개 영역 가운데 직관적인 사고를 가장 많이 요구한다. 진지한 탐구 자세와 올바른 연구 윤리 역시 필수적이다. 과학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는 행위로 이어져서다. ‘앞으로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라는 이상적인 꿈을 꾸는 학생도 <생물의 유전>을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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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혜원 리포터·정나래 기자 pinepole@naeil.com
  • 고등 (2025년 06월 25일 118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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