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를 호령하는 신들의 제왕 ‘제우스’와 강력한 한자 마법으로 대마왕을 물리친 손오공. 어릴 적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읽던 학습만화 시리즈의 주인공들은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어린이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초등학교 시절 누구나 한 번은 봤을 법한 <마법천자문> 시리즈는 출간 20년 만에 2천200만 부를 돌파했고, 미래엔 아이세움의 학습 만화들은 전 세계 12개국에서 6천만 부가 넘게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류를 타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K-학습만화! 그중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은 역사를 어려워하는 아이들의 첫 입문서로 최근 누적 판매 500만 부를 돌파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의 스토리를 맡고 있는 이봉기 작가를 만나, 만화·애니메이션 분야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생생한 조언을 들어봤다.
취재 김성미 리포터 grapin@naeil.com
사진 배지은
이봉기 작가는
경제학과 재학 시절 대학신문에 만평을 그리며 만화가로서의 첫 발을 디뎠다. 2000년 라이코스 만화 공모전에 당선된 뒤 한겨레신문에 스포츠만화 <닥터K>를 연재했으며, 소년조선일보에는 명랑만화 <아빠의 비밀 일기>와 학습만화 <천풍이의 마술 저금통> 등을 선보였다. 이후 출판사 편집부를 거쳐 현재는 학습만화 스토리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 시리즈와 <빈대 가족>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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