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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찾는 생생 일터뷰 42 | 김용경 분당서울대병원 약사

처방약 조제에서 약물 치료까지 영역 넓히는 병원 약사

병원에서 근무하는 약사를 떠올리면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약을 조제하는 직업인으로 한정해 생각하기 쉽다. 조제, 검토 등 전통적 약사의 역할은 이제 확대돼, 의료팀의 일원으로 회진에 참여하고, 약물 용법 검토를 통해 문제점을 발견·예방하며, 약물 요법의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하고 있다. 즉, 약물 전문가인 약사들의 역할이 ‘약물 관리’에서 ‘약물 치료 제공’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병원 약사의 경우, 대학병원의 광범위한 전문의약품과 신약, 희귀의약품을 다루는 만큼 약학 지식을 업데이트할 수 있고, 다양한 환자를 접하면서 임상 지식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배우려는 의지가 약한 경우 끊임없이 새로운 지식을 흡수해야 하는 병원 근무가 힘들 수 있다. 전문 지식을 습득하고 환자 정보와 약학 지식을 근거로 최적화된 약물 치료를 제공하는 병원 약사의 일을 분당서울대병원 김용경 약사를 만나 들어봤다.

취재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사진 이의종




김용경 전공약사는 한양대 화학과 2학년을 마친 후 PEE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를 거쳐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편입해 졸업했다.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전공약사로서 조제, 임상,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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