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에 시작된 학교 급식은 올해로 30년이 되었다. 2003년을 기점으로 초·중·고교에서 전면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급식은 단순히 한 끼를 먹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학교라는 교육 공간에서 급식을 먹는 시간을 통해 올바른 식습관을 형성하고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사회성을 기를 수 있다. 급식실의 총책임자인 ‘영양교사’는 학생들에게 영양가 풍부한 음식을 제공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교육자로서 학생들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
서울 성내초 이은영 교사는 자연 재료로 만든 음식으로 28년 동안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바른 먹을거리를 담당하는 영양교사의 일에 대해 이은영 교사에게 들어봤다.
취재 김기선 리포터 quokka@naeil.com 사진 배지은
이은영 영양교사는
대학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서울시 영양교사로 28년째 근무 중이다. 재직 중 한양대 교육대학원에서 영양교육 석사 학위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 교육부, 교육청, 대한영양사협회, 정책토론회, 영양교육연구회에서 식품·영양에 관한 상담과 특강 등을 하고 있다. 2021년 EBS <미래교육 플러스>에 출연했고, 네이버 오디오 클립 ‘영양쌤과 영양 talk talk’을 6년째 운영 중이다. 아나운서 같은 낭랑한 목소리로 영양에 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담아 오디오 크리에이터 최종 10인에 선정됐다. ‘2023년도 학교·영양 식생활 교육’ 공모전에 교육 사례를 출품해 11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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