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급의 노래와 연기 그리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해주는 춤까지, 뮤지컬에선 이 모든 것이 라이브로 이루어진다. 몇 번의 막이 올라가도 똑같은 공연은 절대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은 관객들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일부 팬들은 이른바 ‘회전문’이라 불리는 N회차 관람을 즐길 정도다. 뮤지컬 배우는 이처럼 관객들을 사로잡기까지 어떠한 과정을 거쳤을까? 무대 위 공간을 순식간에 극 속의 세상으로 탈바꿈하는 주역, 14년 차 뮤지컬 배우 이승한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취재 이수린 기자 darling@naeil.com
사진 배지은
이승한 뮤지컬 배우는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이탈리아에 유학해 베네제 콘세르바토리오(국립 음악원)를 수료했다. 오페라 <라 보엠> <사랑의 묘약> 등에서 연기했고, 수많은 소·중극장 뮤지컬을 비롯해 <닥터 지바고> <레베카> <마리 앙투아네트> <명성황후> 등 국내 유명 작품에 출연해 다양한 배역을 소화했다. 군장대 뮤지컬방송연기 계열 교수를 역임했으며, 2023 대한민국 국민대상 뮤지컬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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