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가는 중간 정류장.’ ‘반수 맛집.’
지난 입시를 마무리하며, 주요 대학 공대가 시선을 끌었습니다. 최상위권 대학 정시 합격자의 3분의 1이 등록을 포기했는데, 이 중 자연 계열 모집 단위의 비중이 작지 않았기 때문이죠. 최근 이들 대학 공대는 중도 이탈률도 상승세입니다. 학부 선발로 회귀한 의대·약대가 우수 자원을 흡수하면서, 공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역 대학과 전문대학 공대의 상황은 더 심각합니다. 특성화 교육과정과 취업 보장을 내세워도 학생 모집이 여의찮습니다. 이전의 이공계 기피 현상 때와 달리 산업 현장·학계 모두 수요는 많은데 학생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다른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는 공대. 현재 상황을 들여다봤습니다. 고등학생들이 진로·진학 설계에 참고해야 할 점도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나래 기자 lena@naeil.com
도움말 김상근 교사(서울 덕원여자고등학교)·박성현 교사(서울 목동고등학교)·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
이치우 입시평가소장(비상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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