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 대입이 마무리되어갑니다. 최근 수험생들이 모인 온라인 입시 커뮤니티에는 상위권 대학 정시에서 예상 합격선보다 낮은 점수로 최초 합격했다는 인증 글들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합격선이 예측보다 하락한 모집 단위가 상당했다는 후문입니다.
이 같은 양상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복합적입니다. 서울대가 정시 모집에서 수능 점수 외에 교과 평가를 반영한 첫해인 데다 수능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로 인해 교차지원이 심화되면서 계열별 수시 합격률과도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모양새입니다. 교차지원까지 내다본 수시 지원 패턴이 생기면서 인문 계열은 전년에 비해 수시 합격률이 상승하고, 자연 계열은 하락한 것이죠. 이는 다시 정시 합격선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2학년 수시에서 경쟁률이 크게 올랐던 학생부 교과 전형은 입시 결과가 공개되면서 지원 기준이 마련돼 2023학년 수시에서는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입니다. 2023학년 대입의 이변을 만든 변수들과 주요 양상을 진학 전문 교사들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취재 정애선 기자 asjung@naeil.com
자료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쎈진학 2024 대입 전형의 이해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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