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입은 그간의 수시 지원 패턴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서울대를 제외한 주요 대학에 학생부 교과 전형이 신설되거나 확대됐습니다. 모집 인원이 소폭 감소했지만 성취도 평가가 반영된 진로선택 과목과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과목 선택, 수상 경력을 비롯한 학생부 기재 사항 축소, 자기소개서 폐지 대학 확대 등 학생부 종합 전형에도 여러 변화가 있었습니다.
교과 전형 신설·확대, 수능 최저 학력 기준 적용, 추천 인원 제한 등으로 교과 전형은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거란 예상이 많았지만, 실제 결과는 달랐습니다. 2023 대입은 2022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2022 대입 결과를 토대로 2023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2022 수시에서 주목해야 할 결과를 현장 교사, 대학 입학사정관과 함께 살펴봤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연세대학교)·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경희대학교)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건국대학교)·오창욱 교사(광주 대동고등학교)·정제원 교사(서울 숭의여자고등학교)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고려대학교)
참고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ISSUE 01.
학생부 교과 전형, 추천과
최저 기준이 경쟁률 견인
2022 수시 모집에서 교과 전형이 확대되면서 대학별로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할 거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학별 추천 인원 확대, 수능 최저 기준까지 적용되면서 고교별로 교과 전형에 지원할 자원이 충분하지 않다고 예상한 것. 대학과 전문가들은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고교 성적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다.
강원 강릉명륜고 진수환 교사는 “2022 수시 모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현상은 교과 전형의 경쟁률 상승이었다. 상위권 대학은 물론이고 ‘인 서울’ 대학, 수도권 중위권 대학에서도 경쟁률이 높았다. 높은 최저 기준을 적용했던 고려대조차도 경쟁률이 2021과 비교해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22학년은 교과 전형이 확대된 첫해로 최저 기준을 충족한다면 합격할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높았다. 특히 1등급 초중반에 해당하는 최상위권 학생들이 기존에는 종합 전형 위주로 지원했지만 2022 수시에서는 교과 전형에 주력하는 경향이 강했다. 1등급 후반부터 2등급대 학생들은 상위권 대학을 종합 전형으로 지원하면서 주요 15개 대학의 교과 전형을 함께 공략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소재 상위 15개 대학 중 교과 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대학은 건국대로, 26.52:1이었다. 이는 종합 전형인 KU자기추천의 경쟁률 19.01:1을 크게 뛰어넘었다. 교과 전형을 운영했던 2021학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경쟁률이 높아진 곳도 많았다(표 1).
서울 숭의여고 정제원 교사는 “학교 성적에 비해 모의고사 성적이 높았던 일부 학생을 제외하면 1~2등급대가 적극적으로 수시에 지원했다. 3~4등급 학생들까지 가세하면서 경쟁률이 급상승했다. 합격권에 들지 않은 지원자도 많았지만,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합격선은 대체로 기존과 비슷하거나 높게 나타났다. 서울 중위권 대학과 수도권 대학 등 3등급대 학생들이 지원할 만한 대학과 전형도 2등급대 학생들이 차지하면서 이들이 갈 대학이 없어졌다”고 전했다.
광주 대동고 오창욱 교사는 “2022 대입은 수시 선발 인원이 2021 대비 감소한 데다 작년 고3 학생들의 수가 증가하면서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진 면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2023학년에는 일부 대학의 교과 전형 추천 인원이 확대된다. 성균관대 학교장 추천 전형은 고3 재적 인원의 4%에서 10%로, 중앙대는 고교별 10명에서 20명 이내로 지원 자격을 확대했다. 서울시립대는 지역 인재 추천 인원을 4명에서 8명으로, 동국대는 7명에서 8명으로, 홍익대도 고교별 5명에서 10명으로 확대했다. 대학별로 지원 자격은 확대됐지만 면접 유무, 진로선택 과목 평가 방법, 서류 반영 여부, 최저 기준, 2022 경쟁률과 합격선 등 전형 요소를 확인해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을 찾아야 한다.
교과 전형에서 최저 기준 충족과 추천 가능 여부는 중요한 요소지만, 2022 결과를 통해 경쟁률이 높은 상황에서는 합격선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사실도 알았다. 참고로 2023 대입을 치를 고3 학생은 작년 대비 1만5천807명이 줄어 경쟁률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ISSUE 02.
수시 지원 전형을 결정하는
KEY, 최저 기준
통합형 수능으로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자연 계열 학생들은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인문 계열 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수학 등급 하락으로 부담이 컸다.
정 교사는 “최저 기준 충족에 대한 이슈가 많았다. 일부 대학과 의·치·한·약 계열처럼 3~4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최저 기준 충족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2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에서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2021 대비 높았다. 탐구도 상위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이 많은 데다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3등급까지의 비율이 53%에 달해 어렵지 않았다. 특히 3등급 2개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2개 영역 등급 합이 6~7인 덕성여대 경기대 동덕여대 상명대 등 서울 중위권 대학의 최저 기준 충족률이 70% 수준까지 올라가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예상대로 고려대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전반적으로 낮았다(표 2). 고려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탑재된 ‘2022학년 수시·정시 전형 결과 안내’ 영상 자료에 따르면 학교 추천 전형의 최저 기준 충족률은 인문 계열이 62.25%에서 37.1%로, 자연 계열은 55.9%에서 46.5%로 동반 하락했다.
고려대 최미정 책임입학사정관은 “종합 전형인 학업 우수형의 경쟁률이 18.64:1이었는데 이 중 6배수에 해당하는 1단계 합격자 5천493명의 면접 결시율이 31.3%였다. 그런데 면접에 응시한 3천776명 중에서도 최저 기준을 충족한 학생이 1천797명에 불과했다. 면접에 응시한 학생 중 절반도 되지 않는 인원만 최저 기준을 충족한 것이다. 실질 경쟁률이 1.98:1로, 1단계를 통과하고 최저 기준을 충족했다면 최종 합격으로 이어졌다. 학과에 따라 최초 합격자부터 모집 인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2023학년에도 고려대와 의·치·한·약 계열을 제외하면 대다수 대학은 수능 최저 기준에서 2개 등급 합 5 또는 6을 적용한다. 2개 영역에서 2~3등급을 받으면 되기 때문에 인문 계열의 경우 수학을 제외한 다른 영역으로도 충분히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따라서 절대평가인 영어에서 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자신 있는 한 영역을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고려대 학업 우수형처럼 최저 기준이 높은 경우, 최저 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2022 결과에서 알 수 있듯, 1단계 선발 인원인 6배수에 일단 들어야 한다. 서류 경쟁력을 높이고, 최저 기준 충족이 가능하도록 수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ISSUE 03.
간소화된 학생부로
교과 학습 발달 상황 중요해져
2022는 블라인드 평가 2년 차였다. 여전히 대학은 학생이 처한 교육 환경을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운, 제한된 정보로 서류를 평가한다. 학생부 기록이 간소화되면서 대학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을 눈여겨볼 수밖에 없다.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교과 수업 내 활동을 기록하는 것으로, 정량적인 학습 성적뿐 아니라 과목별 선택 상황과 성취도, 이수자 수, 등급 등을 다양하게 파악할 수 있다.
최 책임입학사정관은 “고려대에 지원한 학생들의 경우 고교에서 최상위권들이다 보니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에 큰 차이가 없었다. 대학은 교과 학습 발달 상황에 더 집중할 수밖에 없다. 제한된 정보로 인해 서류 평가에서 교과 성적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지만, 이는 단순히 정량적인 등급만을 본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경희대 임진택 책임입학사정관은 “현 교육과정에서 학생부 평가 시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이 과목 선택이다. 학생 수가 감소하고, 학생별로 다양한 선택 과목을 공부하기 때문에 등급이나 성적만으로는 제대로 된 평가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내용이 축소되면서 자연 계열보다는 인문 계열 학생들의 학생부가 빈약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인문 계열은 전공과 직결된 과목이 뚜렷하지 않은 데다, 기존에는 토론이나 글쓰기 등 인문 계열 학생들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는 활동들이 많았는데 학생부 기록이 간소화되면서 관련 역량을 볼 수 있는 활동이 현저하게 줄었다. 서류 평가 시 교과 학습 발달 상황이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고려대 성균관대 동국대는 교과 전형에서 서류 평가를 반영했다.
정 교사는 “동국대는 학생부 교과 60%와 서류 종합 평가 40%로 이뤄져 서류 평가 비율이 높았다. 더구나 석차등급 상위 10과목으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계산하기 때문에 지원자 대다수가 1등급일 것으로 예상돼 교과 성적은 변별력이 없었을 것이다. 교과 전형이지만 서류 평가의 영향력이 커 종합 전형에 가까운 형태였다”고 설명했다.
최 책임입학사정관은 “독서 활동 상황을 보며 놀랐다. 학생부의 독서 기록이 제목과 저자만 기재되면서 서류 평가에서 큰 영향력이 없어진 건 맞다. 대체로 독서 기록을 통해 관심 분야를 엿보는 정도로 활용되고 있지만, 학생들의 독서 기록이 눈에 띄게 줄었다. 1학기에 1권의 책이 기재된 경우도 많았다. 학생들이 입시에 반영되는 항목 중심으로 활동하면서 학생부에서 자율성, 능동적인 모습을 찾기 어려워졌다. 학생 간의 편차가 가장 큰 항목이었다”라고 설명했다.
2023학년에는 교과 전형에서 건국대와 경희대도 서류 평가 대열에 합류한다. 경희대는 교과 종합 30%를, 건국대도 서류 30%를 반영한다. 교과 전형은 지원자의 교과 성적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서류 평가에서 변별이 생길 가능성이 크다.
.ISSUE 04.
연세대와 고려대의 상반된 결과,
전형 설계 달랐기 때문
2022 대입에서 대비된 결과로 시선을 끈 두 대학이 연세대와 고려대였다. 연세대는 교과 전형인 추천형과 종합 전형인 활동 우수형을, 고려대는 교과 전형인 학교 추천과 종합 전형인 학업 우수형, 계열 적합형을 운영했다(표 3).
연세대의 경쟁률이 다른 대학과 달리 낮았던 이유를 전형 요소에서 찾을 수 있다. 진 교사는 “연세대 추천형은 최저 기준이 없었지만 수능 전 제시문 면접이 있었고,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했다. 연세대가 학생부 성적을 Z점수로 환산해 활용하는 데 따른 부담도 작용했다. 반면 고려대는 학교 추천에 졸업생 지원이 가능했고, 면접 반영 비율이 높은 데다 수능을 잘 보면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 심리가 크게 작용했다. 연세대는 단계별 전형이었지만 고려대는 일괄 전형이라 학생들이 느끼는 부담도 달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종합 전형에서는 고려대 학업 우수형과 연세대 활동 우수형 모두 최저 기준을 적용했지만, 고려대는 자기소개서가 폐지되면서 학생들의 부담이 줄었을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 박정선 입학사정관실장은 “연세대는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의 중복 지원을 허용하지 않아 다른 대학에 비해 경쟁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수시 전형 결과 추천형에서 일부 학과를 빼면 1단계 선발 인원인 5배수보다 경쟁률이 낮았다. 중복 지원을 허용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은 교과와 종합에 중복으로 지원해 둘 다 합격하는 경우가 많을 거라 판단했다. 불필요한 수고를 줄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ISSUE 05.
성취도 평가 진로선택 과목 첫해,
과목 선택에 대한 동상이몽
2022 대입은 진로선택 과목이 평가된 첫해였다. 처음에는 진로선택 과목이 성취도 평가 과목인 만큼 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선택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전공에 필요한 역량을 쌓기 위해 진로선택 과목을 선택하기보다는 성적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자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건국대 이정림 책임입학사정관은 “2022 수시 모집에서 종합 전형과 교과 전형을 같이 지원하는 학생이 많았다. 종합 전형은 꾸준히 준비한 학생들이 지원하는 반면, 교과 전형은 학생부 성적, 등급을 기준으로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종합 전형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은, 성적만 우수한 학생의 지원도 꽤 많았다. 이런 경우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 책임입학사정관도 “교과 전형과 종합 전형이 공존하면서 학생들도 어렵지만 진로와 관련된 교과목을 이수할 것이냐, 등급을 받기 수월한 과목을 선택할 것이냐 매 순간 고민할 것 같다. 대학에서도 평가할 때 고민이 많다. 종합 전형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은 당연히 전자를 기준으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여기서는 전문 교과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하자는 의미이다. 자연 계열은 과학 Ⅱ까지 이수하면 충분하다”고 전했다.
최 책임입학사정관도 “공학 계열 지원자 중 <물리학Ⅱ>나 <기하>를 이수하지 않은 학생들이 아직 상당하다. 진로와 연관이 별로 없는 <지구과학Ⅱ> 선택자도 많다. <확률과 통계>는 자연 계열 지원자의 4분의 1 정도가 이수하지 않았던 것 같다. 고교의 정상적이지 않은 교육과정 편성과 입시와 직결되지 않은 과목을 피하려는 학생의 선택이 반영된 결과다. 선택 과목으로 이수자 수가 쪼개지면서 대학은 정량적인 수치보다는 과목 선택이나 교과 학습 발달 상황에서 보여주는 수치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 적극적으로 필요한 과목을 이수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계열을 구분해 선발하는 융합 관련 학과를 지원할 때도 학과 특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임 책임입학사정관은 “간호학과나 한의예과를 인문과 자연 계열로 분산해서 선발한다면 인문 계열 학생들도 <생활과 과학>이나 <융합과학>이 아닌 <생명과학Ⅰ>을 선택해 공부해야 한다. 반대로 지리학과를 지망하는 자연 계열 학생이라면 <여행지리>보다는 <세계지리>나 <한국지리>를 선택해야 한다. 성적에 부담 없는 진로선택 과목을 선택하기보다 학과의 특성에 맞게 해당 선택 과목을 이수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ISSUE 06.
자연 계열은 의학·약학,
인문 계열은 미디어 관련 학과 선호도 높아
2022 대입에서 약학 선발은 핫 이슈였다. 약대는 정시 > 교과 > 종합 > 논술 전형 순으로 많이 뽑는데, 수시에서는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곳이 많아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컸다.
진 교사는 “자연 계열은 약학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거기에 의학 계열 학과들의 경쟁률은 여전히 높았다. 강원 지역에서도 강원대 약학과가 높은 경쟁률을 보였는데 서울 상위권 대학의 일반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이 최종적으로 강원대 약학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성균관대 약학과는 논술 전형에서 666:1의 경쟁률을 보일 만큼 선호도가 높았다.
컴퓨터 계열 학과는 당분간 강세가 지속될 거라는 게 교사들의 설명이다. 거기에 반도체, 신소재 관련 학과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진 교사는 “인문 계열은 미디어, 문화콘텐츠, 교육 관련 학과들의 선호가 높았다. 건국대 KU자기추천 전형에서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의 경쟁률은 42.83:1로 서울권 주요 대학 중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학생들의 선호 대학이나 학과가 극명해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한양대(ERICA) 문화콘텐츠학과도 종합 전형에서 14명 모집에 994명이 지원해 71: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23 수시에서 지역 대학의 의약학 계열은 해당 지역 출신 학생을 일정 비율 이상 선발해야 한다. 이는 지역 대학의 지역 인재 전형 경쟁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종 발표되는 모집 요강을 통해 선발 인원의 변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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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등급 합격 가능성 낮지 않은 논술
2022학년에 약술형 논술을 도입한 가천대 고려대(세종) 수원대는 4~5등급 중위권 학생들에게 기회의 대학이었다. 약술형 논술은 기존 논술처럼 2~5문항을 출제하는 것이 아니라 고교 교육과정의 핵심 개념을 묻는 단답식, 서술형 시험으로 크게 부담이 없다. 문제도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과 함께 준비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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