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은 5천 년 역사 속에서 독창적인 공학 기술을 발전시켜왔습니다. 세계 유일의 인조 석굴인 석굴암, 돔 형태인 천장의 돌들을 차곡차곡 쌓아 올릴 때 접착 물질 없이 오로지 돌 무게만 20톤에 달하는 덮개돌을 지지하게 함으로써 완벽한 반구형 구조물을 만들었다고 하죠. 독일의 구텐베르크가 만든 금속활자보다 78년이나 앞선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 현대 공학 기술로도 재현하기 힘들다는 고려청자, 조선 최고의 엔지니어 정약용이 만든 거중기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를 부강하게 할, 세상을 이롭게 하는 또 다른 기술을 개발할 공학자의 요람, 공대 진학의 길을 살펴봤습니다. 올해는 약대 선발 인원의 증가로 문이 조금 더 넓어질 수 있다고 하네요. 공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기회입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호도가 높은 학과들의 취업률과 정시 합격선을 살펴보면서 학과별 특성을 짚어봤습니다.
진행 김민정 리포터 mjkim@naeil.com
도움말 서정길 교수(한양대학교 화학공학과)·신동원 이사(한국진로진학정보원)·이현주 교수(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조미정 대표(에듀플라자)·조진표 대표(와이즈멘토)·허철 수석연구원(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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