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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2호

디지털 시대의 블루 오션, 안경 산업에 도전하라!

보건 의료인 안경사 진로 로드맵

올해 대학 졸업자의 절반 이상이 취업하기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4차 산업 혁명 시대를 맞아 일자리 환경이 큰 폭으로 변화되고 있고, 그에 더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취업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실용적인 학과에 수험생과 예비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스마트 기기의 발달과 고령화 인구의 증가로 눈 건강이 중요해지면서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안경사’ 진로에 대해 알아봤다. 안경광학과 졸업부터 취업과 창업까지, 안경사가 되기 위한 단계별 진로 로드맵을 소개한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도움말 김흥수 교육원장(다비치교육가치경영연구원)
참고 한국경제연구원 홈페이지·대한안경사협회 홈페이지·다비치안경 홈페이지


STEP 01 안경광학과 입학과 졸업

TIP 디지털 시대의 개막과 함께 직업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안경사가 되기 위한 진로 로드맵의 첫 순서. 안경광학을 전공한 자에 한 해 안경사 면허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안경광학과에서는 안경광학 분야 전문가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학문의 이론과 실무를 배운다. 문·이과 성향과 관계없는 응용 검사 기술 분야로 학과 커리큘럼이 짜여져 누구라도 쉽게 전공에 적응할 수 있다.


올해 대학 졸업생의 예상 취업률은 44.5%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전국 4년제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4천158명을 대상으로 ‘2020년 대학생 취업 인식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18년의 예상 취업률이 64.5%였던 것에 비하면 상당히 낮은 수치다.

날로 좁아지는 취업문에 들어서기 위해 졸업 후 전공과 무관한 다른 기능이나 기술을 배우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학과 선택에 있어 취업 경쟁력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런 가운데 보건의료 계열에 속한 안경광학과는 취업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무풍지대라고 할 수 있다. 최근 일상생활에서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사용이 늘면서 눈 건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와 같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안보건 의료인의 역할 역시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졸업 후에는 안경원, 안과 등에서 일할 수 있고, 대학원에 진학해 연구를 계속해나갈 수도 있다. 안경광학과가 개설된 대학은 전국에 40여 개가 있다.


STEP 02 안경사 국가 면허 시험 합격

TIP 안경사가 되려면 대학에서 안경광학을 전공하고, 안경사 국가 면허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안경사 국가 면허 시험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며 합격하면 보건복지부 장관이 발급하는 면허증을 받는다.


대한안경사협회의 2019년 통계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55.4%가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디지털 기기의 활용이 크게 늘고, 고령 인구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안경·콘택트렌즈 사용 인구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눈 건강에 대한 전문 지식으로 무장한 안경사가 유망 직종으로 떠오르는 이유다.

안경사는 시력의 교정·보호를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과학적인 검사와 처방에 따라 시력 보정용 안경 등을 조제·가공하여 제공하는 전문 직업인이다. 커리어넷 주니어 직업정보에 따르면 안경사로 취업 시 예상 연봉은 ‘하위(25%) 2천471만 원, 평균(50%) 3천283만 원, 상위(25%) 3천825만 원’인 것으로 조사돼 비교적 직업적 안정성이 충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취업률이나 직업적 안정성만으로 진로를 선택하면 안 된다. 안경사 면허를 보유한 것만으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안경사가 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 다비치교육가치경영연구원 김흥수 교육원장은 “안경사는 안경을 판매하는 사람이 아니라 국민의 눈을 책임지는 전문가다. 전문 지식과 함께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고, 문제 해결 능력과 자기 관리 능력을 두루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STEP 03 안경사 취업에서 안경원 창업까지

TIP 안경사 면허를 취득하면 보편적으로 안경원, 병원, 안경 관련 회사 순으로 취업한다. 안경원 창업도 가능하다. 안경원 CEO가 되면 정년퇴직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안경사는 취업이 잘되지만 나중에 창업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더 유망하다. 하지만 내실 있는 경력이나 충분한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안경원을 창업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김 교육원장은 “충분한 교육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안경사로서 경력을 쌓은 후 안경원 CEO가 된다면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매장을 운영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다비치안경에서는 ‘젊은 안경사 CEO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안경광학과 졸업 후 안경사를 거쳐 안경원을 오픈할 수 있도록 개인의 재무 상태를 비롯해 경영 교육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젊은 안경사 CEO 만들기’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싶다면 매년 12월 안경광학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선발하는 다비치안경 사관생도에 지원해보자. 다비치안경 사관학교는 ‘교육이 안경 사업의 미래’라는 모토 아래 안경 산업 발전을 위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안경사 전문 교육 프로그램이다.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경영 관리, 서비스, 리더십 등을 함양하며 수료 후에는 전국 다비치안경 체인점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자세한 사항은 다비치안경 홈페이지(davich.com)의 ‘인재 양성’ 카테고리에 안내돼 있다.



Mini interview

채경국 안경사
(27·다비치안경 전략컨설팅팀·사관 13기)


안경광학과로 진학한 특별한 이유가 있었나요?

고교 교사인 외삼촌이 제 성적과 취업의 긍정적 전망 그리고 노후가 보장되는 직업적 안정성 등을 고려해 안경광학과 진학을 적극 추천했어요. 고교를 졸업하고 재수를 하면서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던 시기라서 권유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죠. 정말 후회 없는 선택이었어요.



커리큘럼에 이과 과목이 많아 공부가 어렵지는 않았나요?

제가 원래 자연 계열이라서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문·이과 교차 지원으로 온 문과 계열 친구들도 전공에 필요한 부분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배워서 그런지 전공 공부를 하면서 많이 힘들어하지 않더군요.



안경사로서 어떤 미래 계획을 갖고 있나요?

안경원의 젊은 CEO가 되는 게 꿈이에요. 그러려면 더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야겠죠. 대학 졸업 후 안경사 면허를 취득했을 때도 실무 현장에 바로 나서기에는 자신이 없었어요. 그때 ‘다비치안경 사관학교’에서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던 게 지금까지도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는 천안백석다비치안경점에서 파견 근무를 하며 안경사로서, 매장의 중간 관리자로서, 또 미래의 안경원 CEO로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답니다. 사관학교의 교육 목표인 고객 만족·변화·혁신을 전도하는 인재상에 한발 더 다가서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답니다.



진로를 고민하는 중·고등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진로와 취업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줄 안경광학과 진학을 ‘강추’합니다. 졸업 후 안경사가 되면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눈 건강을 지켜주는 전문가로서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을 겁니다. 안정적이고 보람도 큰 취업 환경을 원한다면 안경광학과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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