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감소와 내신 하락 바로 읽기
지난해 2020학년 대입을 치른 고3 학생은 전년 대비 6만9천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2021학년 대입을 치를 올해 고3 학생은 작년 대비 5만6천여 명이 감소한 44만5천479명입니다. 물론 지역이나 고교 유형에 따라 감소한 학생 수나 체감 정도가 다르지만, 전국적으로 고3 학생 수가 300명 이상인 고교는 많이 줄었습니다. 전국적으로 5만 명 정도가 감소했다는 사실은 상대평가로 등급을 결정하는 현 고교와 수능 체계에서 지원 패턴과 합격에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2019년 고3의 2.0등급과 2020년 고3의 2.0등급은 등급은 같을 지라도, 등급이 의미하는 바는 같지 않습니다. 더구나 고3부터 적용된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선택 과목이 다양화, 세분화되면서 2020학년 대비 내신 등급 하락은 더 클 수밖에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입니다. 학생 감소로 인한 내신 하락 등 고교 환경의 변화와 대입과의 관계를 짚어봤습니다.
취재 민경순 리포터 hellela@naeil.com
도움말 김창묵 교사(서울 경신고등학교)·장광재 교사(광주 숭덕고등학교)·조만기 교사(경기 판곡고등학교)
이만기 소장(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
참고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2021학년 대입 수시 전형 이해와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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