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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7호

新학과열전 6 의공학과

생명을 살리는 의학과 공학의 만남 의공학과


의공학(Biomedical Engineering)은 공학기술을 의학과 인체에 적용하는 학문 분야를 통칭한다.

현대사회에서는 생체 재료, 인공장기, 의료기기 개발 등의학 관련 기기와 장비를 만들거나 연구하는 최첨단 공학 분야로 통하지만, 고대 미라에서 발견된 나무 의족이나 로마 시대 병사들의 골절 치료용 부목도 엄밀히 말하면 의공학의 한 갈래인 셈.

200년 전 프랑스 의사가 환자의 심박동을 듣기 위해 청진기를 사용한 것이 의공학의 시초였고, 이후 1900년대 초반 독일에서 심전도와 뇌전도 장치가 개발된 데 이어 오늘날의 의공학은 하루가 다르게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학문인 만큼, 생물학 의학 전기전자공학 기계공학 화학공학 등 다양한 학문을 두루 다루는 융합 학문이라는 면에서도 각광받는다.

취재 홍정아 리포터 jahong@naeil.com 사진 경희대 생체의공학과·전남대 의공학과 외도움말 변경민 학과장(경희대학교 생체의공학과) 신항식 학과장(전남대학교 의공학과) 참고 각 대학 전공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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