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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호

희망고문? 구원의 동아줄!

2019 추가 합격 심층분석

가늘게 떨리는 목소리로 “예비 번호 몇 번인데요. 아직 안 돌았나요?”라고 묻는 전화가 추가 합격 기간에 대학 입학처로 연거푸 걸려온다.
추가 합격을 기다리는 수험생의 마음은 타들어간다. 그러다가 받는 합격 통보는 수험생 본인에게 인생 몇 번째로 손꼽히는 기쁨이 된다.
최근 몇 년간 수시 추가 합격자 수는 크게 증가했다. 수시 선발 인원, 그중에서도 학생부 중심 전형이 늘면서 추가 합격도 많아졌다. 수시에서 이월되는 인원도 늘어 2019학년 정시에서도 추가 합격이 작년보다 10%가량 늘었다.
취재 손희승 리포터 sonti1970@naeil.com 도움말 김한은 입학사정관(가톨릭대학교)·박진근 교사(충남 논산대건고등학교)·배영준 교사(서울 보성고등학교)·진수환 교사(강원 강릉명륜고등학교)·허준일 교사(대구 경신고등학교)·박용택 소장(큰길교육)·오종운 평가이사(종로학원하늘교육)


통화 중 감동해서 몇 번 울컥했어요
가톨릭대 김한은 입학사정관님과 통화를 끝내고 나서, 과연 제가 입시 분석 기사를 쓸 수 있을지 흔들렸어요. 추가 합격 통보를 받고 학생과 온 가족이 기뻐하는 모습, 아직 추가 합격 순번이 안 돌아왔나 입학처로 전화를 걸어보는 학생의 마음 등을 김 입학사정관님과 공감했거든요. 긴 통화 중에 느낀 것은 따뜻한 마음이었어요. 지원자 한 명 한 명을 아끼고 안타깝게 여기기에 할 수 있는 배려와 대안이 전해졌답니다.
손희승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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