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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호

멘토와 떠나는 직업 여행_철도공학자

한반도를 세계로 미래로 이끄는 혁신가

최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서 베트남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해 화제를 모았다.
철도는 현존하는 운송수단 중 안전성과 경제성을 모두 충족하면서 대량 수송이 가능한 유일한 교통수단으로 손꼽힌다. 첨단 공학 기술의 접목으로 철도 기술의 발전에도 가속이 붙고 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의 김연수 박사를 찾아가 철도 기술의 현주소와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대륙을 넘어 세계로 나아갈 미래 교통을 엿본 현장에는 인천 하늘고 이형진·정준석·한동엽 학생이 함께했다.
취재 백정은 리포터 bibibibi22@naeil.com 사진 전호성 자료 한국철도기술연구원·현대로템


어려웠던 철도 전문가, 알고 보니 같은 세대?!
철도라고는 ‘은하철도999’밖에 모르는데 철도공학 박사님을 인터뷰하려니 앞이 캄캄했죠. 무식이 탄로 날까봐 말을 아끼는 수밖에 없었어요. 그런데 박사님이 어린 시절 일요일 아침 9시만 되면 교회를 갈까 은하철도 만화를 볼까 엄청 고민했다는 얘기를 하시는 바람에 진심 빵 터졌답니다. 사람 사이에 공감대가 이렇게 중요하단 걸 새삼 알게 해주신 박사님께 감사드려요. 참! 제가 ‘ 설국열차’도 여쭤봤는데 그렇게 쉬지 않고, 점검 없이 달리다가는 바퀴가 빠져도 진작 빠졌을 거라 그러시네요.
백정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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