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을 좋아하는 중학생들이 역사 과목은 진저리치는 이유는 하나다. 암기할 것이 산더미이기 때문. 하지만 억지로 외우면 지루하고, 쉽게 잊힌다. 조금 수월하게 역사를 이해하는 법은 없을까. 방학을 이용해 세계사를 통으로 훑어보길 권한다. 왜 아시아를 동양(East)이라 부를까? 인류의 최대 업적이라는 4대 발명품과 문자와 숫자를 창시한 중국이 어쩌다 유럽에 밀렸을까? 서구 중심 사회에 사는 지금의 우리는 잘 모르지만, 과거 세계는 아시아의 문화와 기술이 지배했다. 세계는 대륙과 바다를 넘나들며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왔고, 역사 역시 한줄기로 흐르고 있다. 겨울방학, 세계사에 푹 빠져보자.취재 김한나 리포터 ybbnni@naeil.com 도움말 조은경 교사(전북 근영중학교)·김시열 작가(<지중해 전쟁사> 지은이)·홍석범 강사(동아시아사 연구가) 참고 <종횡무진 동양사> <통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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